부산 근교 나들이

범어사의 가을

베싸메 2015. 11. 10. 09:49

오후에 날시가 개인다기에 간단하게 스낵 한 봉지 배낭에 쑤셔 넣고 범어사로, 올라가는 길서부터 단풍이 눈길을 끈다.

입구에 내려 둘레길을 보니 그야말로 만산 홍엽.... 금정산 북문쪽의 정상부 부터 계명봉까지 온통 단풍천지. 올핸 서어나무가 빨간 색깔의 단풍이 많다. 날씨 탓인가?

원래 내가 알고 있는 서어나무의 단풍 빛깔은 노란색인데, 뭐 좋다. 노라면 어떻고 빨개면 또 어떠리....

외국 단체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띄는데 모두 홍콩 사람들 일색. 절간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홍콩가이에게 '절간은 정숙을 유지하는 곳' 이라고 젊잖게 타일렀다.

어디가나 무식한 넘들은 그룹에서 꼭 한 두명은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