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도, 아그라1
아그라는 아시다 시피 우타르 쁘라데쉬주에 있는, 우리에겐 타지마할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옛 무굴제국의 수도였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그 영화는 오간데 없고, 중화학 공업단지로 변해서 아그라를 끼고 흐르는 야무나강은 퇴적물과 오물이 범벅입니다. 어쟀거나 무굴제국의 5대황제 샤 자한이 그의 아내 뭄타즈마할이 출산도중 죽자 그녀를 위해 1632년 부터 22년간 공사를 해서 세운 무덤입니다. 요즘 돈으로 공사비로 720억 여원이나썼다니 그 규모는 짐작이 가겠지요?
그런데 그 입장료가 장난이 아닙니다.우리 돈으로 거의 3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내고 들어 갔으니 온 몸에 경기가 날 정도였답니다. 더구나 로컬피플의 입장료는 달랑 20루피(500원 정도)... 오국인은 ADA요금 포함 750루피입니다.
전 바라나시에서 아그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해 놓고 (기차가 떠나는 시간까지 한국인이 경영하는 '라가까페' 라는 곳에서 성찬을 시켜 먹고 느긋하게 책 한 권을 독파한 후) 역으로 갔으나, 기차는 이미 떠난 후...
막막해서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해 겨우 델리로 가는 열차를 얻어 타고 델리에서 다시 아그라로 갔다는 우스운 사연이 있었습니다.(제가 좀 덜렁대는 편입니다^^) 인도인 답지 않은(?) 친절한 역무원 덕분에 그나마 가능했었지요.
아그라엔 타지마할 외에도 아그라성(Agra Fort)이 있는데, 이 또한 볼만합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어쨌건 제가 전에 갔었을때완 많이 변한 아그라를 보면서 왠지 모를 씁씁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타지마할 뒤편에 있는 파수대, 그 뒤로 야무나 강의 *물이 흐릅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으니 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장삿군도 많습니다. 전 이곳에서 계란국 끓이는 방법을 전수하고 공짜밥을 얻어 먹었다는... 누가 담에 여길 가시면 '베싸메표' 계란국이 나올런지도...^^
타지마할을 꽁짜로 볼 수 있는 야무나 강가... 전 여기서 싫컷 보고 또 담날 돈내고 입장했답니다 ㅠㅠ
그놈의 공해땜에 지는해가 저 모양입니다...
인도 남매, 눈빛이 예뻐서~
타지마할의 중문인가 봅니다.
드뎌 타지마할이 보이는군요!
타지마할에 있는 모스크.
분수대 가에서의 휴식.
무슬림 여성들...
정면에서 바라 본 타지마할
분수의 물방울을 잡고 싶어서...
미나렛의 규모도 보통이 아닙니다.
사람 크기와 타지마할의 위용을 비교하시라고... 이 건물의 높이는 65m랍니다...
정원도 비싼 입장료 만큼이나 손질을 잘 해 놓았습니다.
정문쪽을 향해~
본당 바깥쪽 돔
정교한 장식을 보시면 흰 대리석에다 색돌, 혹은 보석으로 치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꾸란의 귀절을 새겨 놓은 문위의 격자창, 마치 돌로 방충망을 만든거 같죠?
역쉬 모스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