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09중국여행

[스크랩] 무작정 떠난 한 달간의 중국여행(베이징2)

베싸메 2009. 7. 8. 15:01

친구가 만리장성에 가 보고싶답니다. 전 가기 싫었습니다. 스마타이라면 또 몰라, 빠다링은 영화세트장 같은 분위기며,

인파가 정말 싫습니다. 친구에게 걱정 말라며 꼬드겨서 장성 가는 버스에 태워 보냈습니다. 가이드와 어리숙해 보이는

현지인 젊은이에게 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떠 넘기고(?) 전 베이하이(北海)공원과 후통을 돌아 보기로 합니다...

 

 후통을 돌아 보는데는 인력거 투어가 좋습니다. 불행히도 전 쩐이 없어서 '내다리투어' 를 감행했습니다...

 중국에선 애나 어른이나 이런 놀이들을 즐깁니다.

 쯔싱처 추자오(자전거 빌려 줌), 에이 영어로도 씌어 있네, 뭘...

 종고루 문물(문화재) 보영소(관리소), 어김없이 매표소는 보이고. 베싸메는 또 속으로 욕을 하고...

 후통투어 매표소에 경덕진 도자예술관... 징더전(경덕진)은 도자기산지로 유명합니다. 예나 지금에나

 몰랐었는데, 인력거 넘버를 보니 여기가 '동성구-똥청취' 였군요!

 나름 전통미를 살린 유스호스텔. 좀 비싸더군요...

 우린 길가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저얼대 놓지지 않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죽치고 앉습니다

 베이하이공원의 카페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못했습니다. 이유는 뻐언합니다...

 베이하이공원도 예전엔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이제 시민공원으로 바뀌어서 '꽁짜' 였습니다.

 바람 부는 호숫가에서 "내님은 누구일까, 어디에 계실까..." 노래도 흥얼거리고

새를 이용해서 점을 치는데, 제가 있어 보였는지, 저더러 점을 보랍니다... 씨도 안먹히는 소릴...

 보라, 이 여인의 백옥같은 등짝 살결을...! 난 돈 안드는 이런 귀경이 쵝오!

 이건 뭐러 찍었는지 몰라도 여튼 예쁘죠?

 올 여행에는 수양버들 숱하게 봤습니다

 싸가지 없는 Jew 떼장들의 선상연주. 짜식들이 아예 호수를 전세 낸 듯이 휘젓고 다니는 꼴이란... 국기꺼정 달고.

 일하고 싶은데, 오늘도 공치려나...

 후통 골목에 들어 선 반짝시장

 옥황상제께 뇌물로 바칠 고액권 지폐... 무려 백만 위엔, 우리 돈으로 2억,20억? 에이 짜더(假的) 잖아...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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