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1,6월 중국

[스크랩] 훌쩍 떠나 본 중국여행 - 상하이1

베싸메 2011. 12. 5. 11:33

항저우에서의 3박4일을 뒤로하고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홍차오공항까지 가는 래피드. 빨라서 좋았습니다.

지하철을 타려 얌전히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이 막상 열차가 도착하니 남녀노소 불문 열차로 뛰어들며 자리경쟁을

벌입니다. 차안에서도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고, 두 자리를 터억하니 차지한 아줌마. 볼썽 사나운 꼴이네요.

난징동루역에 내려 와이탄까지 10여분을 걸어 캡틴 유스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상하이에 오면 포강반점에

주로 묵었는데, 이젠 거긴 도미토리는 운영을 않는다니 이곳에서만 벌써 세번째네요. 그래도 와이탄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옛 건물이라 운치도 있고, 스태프들과의 의사소통도 문제 없습니다.

유명지는 다 다녀 봤으니, 그야말로 상하이에선 '여유만만' 천천히 즐기기로 합니다.

 

 이 호스텔의 컨셉은 룸에도 드러납니다. 이름이 '캡틴' 이니, 침대도 선실을 표방합니다.

 예원 근처에 있는 공원. 작년 엑스포때문에 조성했는지, 제가 즐겨 마사지 받던 동네가 갑자기 공원으로 변신했네요

 근데,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그리고 추진력이(물론 무리수이겠지만) 약간은 부럽더군요

 오랫만에 예원으로 가서 사람구경도 좀 하고...

 절 기왓장에 신선 세 분이 올라가 계시네요

 같은 기와지붕인데, 우리 한옥은 단아한 반면, 중국은 조금의 과장된 제스처랄까... 일본은 너무 밋밋하고...

 어쨌건 이쪽은 늘 관광객으로 북새통입니다

 이 아가씨, 이런데선 옷을 좀 벗고 있으면 안되나??

 예원상장 근처의 노가(老街)로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중국인들의 빨래 널기 신공이 시작 되는 곳.

 노가다 뛰는 아저씨, 전엔 북한처럼 헬밋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한층 세련되었네요.

 흠~ 요즘 중국여자분들, 팬티나 브래지어가 거의 빨간색이었는데, 이젠 다양한 컬러를 선호하나 봅니다^^

 저처럼 노가를 기웃대는 외국인 여행자도 늘어 나나 보네요

 그들의 가난한 삶을 엿보고자 하는게 아니고, 함께 호흡해 보고픈 마음에 이곳으로 즐겨 옵니다

 그들 주택은 거의 마당이 없기에 햇빛만 나면 어디든 장소 불문, 빨래를 넙니다

 중국주소 체계는 참으로 찾기 쉽습니다. 로, 가, 항, 농(路,街,港,弄)으로 번호를 부여합니다.시골에선 村이나 庄 으로

 쓰구요

 신문을 읽는 노인,  전 이런 풍경이 정겹습니다

 골목마다 이런 패션쇼가 펼쳐집니다. 쓰윽 지나가면 아, 이 아저씬 이런 속옷을 입었겠구나... 상상이 가능하죠 ㅋㅋ

 공원에서

 어이, 동상, 이 할배가 사진 찍어 준다네( 중국에서 예예-할아버지를 이름 라고 많이 불리웠는데, 사실 좀 섭하더라구요)

 런민광창(人民廣場),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있으니, 상하이 시민들이 부럽더군요

 호수꺼정 있구요

 짙푸른 녹음과...

 중공군 아저씨(인민해방군이 얘들 정식명칭입니다)들이 훈련에 열심이군요

 망원으로 당겨서 찍었는데, 누가 보면 스파이로 오해했을지도...^^

 상하이 박물관, 전 여기 한 나절을 투자했습니다. 컬렉션이 훌륭합니다. 가끔 특별전도 하구요

 런민광창 주변의 모습입니다. 날렵한 건물은 상하이 도시발전 박물관인가 그렇습니다

분위기 살리고오!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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