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볕 좋은 가을날, 볼레길을 걸어 보자
요즘 올레길, 둘레길, 걸레길(이건 없나? ㅋ), 이렇게 XX길이 트렌드입니다. 그래서 부산 서구의 송도에 가면 '볼레길'이
있습니다. 해안도로와 암남공원 해변을 끼고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올망 졸망한 길입니다.
그렇다고 저더러 '볼레길의 뜻이 뭐냐?' 고 물어 보진 마시고.... 전 모릅니다. 부산 서구청 홈페이지 가시면 알 수 있을런지....
근데, 주변 경치가 예술입니다. 특히 볕 좋은 날 푸른 파도와 하늘, 녹음, 다아 무지 좋습니다. 다만 저처럼 혼자 가시면 좀
쓸쓸하다는 거~!
조각을 감상할 줄 아는 심미안은 없지만, 뭐 어떻습니까? 셤에도 안나올낀데~
암남공원 주차장 및 낚시터
송도에서 감천동으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볼레길이 시작 됩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담쟁이, 갑자기 카수 아이비가 생각 납니다
저런 카페에 들앉아서 커피 한 잔 때리고,
통창을 통해서 저런 경치를 보며,
"자기야, 저기 보이는 백사장이 송도 해수욕장이가?" 라는 애교도 보고,
"저어기는 우리가 걸었던 남항대교다" 라며 아는 척을 하며,
바다에 떠 있는 여러가지 배도 구경하고
조그맣게 떠 잇는 섬구경은 덤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바닷길도 내려다 봅니다
요런데서 바다를 바라보며 까먹는 벤또(실례, 도시락) 맛은 기가 차겠죠
여러 마리(?)의 배가 왔다리 갔다리...
저 절벽의 3색바위, 거제도, 제주도 가는 배 타면 볼 수 있는데...
멀리 영도가 보입니다
난 왜 일도 과꽃을 좋아하지? 누나가 생각 나는 꽃이라서일까?
거울에 대고 셀프샷 한 방!
아스팔트를 비껴 나무로 된 데크를 걸어 보는 럭셔리 라이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