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주, 향교와 최 부잣집
주로 다른 지방에서 온 이들은 자동차로 경주에 와서 불국사-천마총-보문단지-석굴암 등 주마간산격으로 휘익 둘러
보고는 동해 감포쪽으로 빠지거나 돌아들 가시는데, 느긋하게 합법적으로(?) 꽁짜주차를 하고 옛 경주의 혼마치(실례)
교동 일원을 자전거로, 혹은 도보로 시간을 갖고 찬찬히 둘러 보실 것을 권해 봅니다.
먼저 반월성이나 첨성대 근처에 차를 세우고(노변에 주차선이 있고, 여유롭습니다. 아님 국립경주박물관에 세워도 되고)
국립 경주박물관-안압지-반월성(석빙고)-계림-첨성대-천마총-교동 일원을 둘러 보실 것을 권합니다.
계절마다 이곳은 벚꽃,유채,연꽃,단풍으로 유명하구요, 모든 것이 반경 2km내에 존재합니다.
특히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경주의 참맛을 느끼시려면 유명한 최 부잣집이나 향교를 방문할 것을 권해 봅니다.
여기가 경주 향교인데, 규모를 자랑합니다. 가끔 휴일엔 전통혼례 구경도 가능합니다.
대성전, 공자를 모신 전각이라죠
계단석 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와지붕의 선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여긴 '부자란 모름지기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최부잣집의 가르침이 깃든 종가입니다.노블리스 오블리제, 좋~고!
이곳에선 문화해설사가 상주합니다. 최씨 가문의 후손이시랍니다
돌담장, 모과나무
적벽돌로 지어진 굴뚝과 장독대
저택의 구조와 유래, 최씨가문의 가르침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바로 옆집은 경주법주 도가입니다
갓 결혼한 새 한 쌍이 신접살림을 차리고 있네요. 알을 보듬으려면 더 많은 검불이 필요하겠지요
전통한옥. 이런데서 살다 아파트 살라고 하면 좀 답답하겠죠?
최씨집안의 사람인데, 독립운동을 하신 분의 집이라고....
벚꽃은 지고 유채는 아직 좀 이르네요
보문단지로 향하는 길가의 벚꽃
보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