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스크랩] 배냇골 허브농장
베싸메
2011. 12. 5. 12:25
옆지기랑 바람을 쐬러 갔습니다. 실은 형수께서 수술후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이라 문병하고 가까운 배냇골로
냅다 넘어 갔습니다. 근데요~ 우리 옆지기 제딴엔 인심 쓴다고 양산타워에 올라 양산시내 구경시켜 준다고 데려 갔다가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자갸, 엘리베이터에 전망창 있나?" "응, 그래도 돌아서서 있으면 괜찮다, 올라가자" 엘리베이터가 스르르
올라 갑니다. 근데 갑자기 "꺄악!" 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자 하나가 스르르 무너집니다. 눈도 뒤집었지 싶어요 ^^*
아니, 그런데, 이 아짐씨 아빠또엔 늘 12~14층에 살았습니다. 허겁지겁 도로 내려 와서 그늘에 눕히고 귀싸대기를 톡톡톡
쳤습니다. 뭐 구강대 구강법이라든지 인공호흡은 하지 않았구요. 좀 있다 정신 차려서는 마구 욕을 합니다. 나보고 사기를 쳤대나,
어쨌대나.... 헐~
그바람에 에덴밸리 리조트로, 그리고 어떤 카페에 가서 두당 24,000원짜리 칼질했습니다. 난 콩국수가 더 맛있는데...ㅠㅠ
집에 와선 괜히 신경질 팍팍 내더니, 사우나나 가겠다며 밥도 안주고 가 버리더라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난 다른 이들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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