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 그리고 꽃들/꽃이 좋아라

[스크랩] 다슬기 줍기

베싸메 2011. 12. 5. 12:42

 휴일인데 마땅히 갈 곳은 없고, 점심 사먹으러 나섰다가 울주군 천전리 각석을 보러 갔었습니다. 여자들의 욕심일까요?

 

길가 개울에서 어떤 여인이 다슬기를 줍고 있는데, 알고 보니 이곳 출신의 마눌 후배. 둘이서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지도

 

다슬기 잡는다고 소매를 걷는군요. 다슬기가 나처럼 술귀신에게 아~주 좋다고, 한 시간만 기다려 달랍니다.

 

딱히 할 짓도 없어 다리 밑 그늘에서 어르신들 물고기 천렵하는 모양새 보다가 시골동네 구경을 나섰답니다.

 

우리에 갇힌 소들에게 풀을 꺾어 줬더니 난리입니다. 이날 베싸메, 무지 인기 끌었답니다. 소들이 모두 암소인걸 보면

 

전 암소들에게 인기를 끄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도 모르죠. 혹시 풀을 꺾어 줘서 그런가? ㅎㅎ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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