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필리핀여행(2012,봄)

[스크랩] 2012 필리핀 여행 - 4 본톡(Bontoc)

베싸메 2012. 11. 30. 15:17

본톡은 사가다, 말릭콩, 바나우에, 마이닛, 칼링가로 들어가는 관문도시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하루를 본톡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이곳엔 타피스치마를 입고 팔에 문신을 한 할머니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죠.

이곳도 열악한 시설의 숙소비가 만만치 않네요. 그렇다고 늦은 시각에 바나우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제 한 몸을 맡기기엔 너무나

큰 모험이고, 피곤하기도 해서 길가의 조그만 싱글을 400페소에 얻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어슬렁거리며 동네를 한 바퀴 도는데

제가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보낸 소읍의 규모와 비슷하니 한편으론 정겨움도 느껴집니다.(인구가 3,000여명이라네요)

 

 돼지고기를 염장해서 말려 저장을 하는 것은 더운나라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냉장고가 없으니 장기보관이

어렵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산악지역에서 지프니가 들어 오고 있군요. 요즘은 길만 있으면 어디든 지프니가 운행은 되지만, 운행시간이 따로 없고, 승객이

다 차면 출발하고, 좌석이 다 차면 루프에 태웁니다. 서양친구들은 일부러 경치감상을 위해 일부러 지붕으로 올라가지만, 저로선

4~5시간을 지붕난간을 잡고 흔들리며 간다는게 무모해 보이더군요...

 

 성당이름이 '모든성자의' 교회입니다.

 

 성당 내외부가 모던합니다

 

 치코(Chico)강을 끼고 양안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농부님네

 

 여긴 모심기가 한창이더군요. 해발고도에 따라 어떤 곳은 벼가 한창 자라고, 어떤 곳은 추수를 하고, 또 어떤곳은 추수를하고...

 

 엄마 아빠는 논에서 일하시고, 꼬맹이들은 논둑에서 놀고...

 

 논에 비친 마을과 산그림자가 정겹군요

 

 이곳의 논둑은 모두 돌로 쌓았군요

 

 꼴짜기 논에서 소를 이용하여 농사 짓는게 여러모로 유리하겠지요

 

 필리핀은 어딜 가나 "나 좀 찍어줘!" 합니다. 그럼 전 오케이, 치~즈!

 고된 하루 일과를 끝내고 물소님이 목간에 한창이네요^^

 

 학교로 가니 복도 난간에 걸려 있는 분필지우개 털이를 보았네요

 

 공설운동장에서 신나게 케이블을 타는데, 저도 타고 싶었지만, 젊잔은 분이라 참고 말았습니다

 

 돌담에 색깔로 페인팅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프로빈셜 폴리테크에 있는 교회당(우리로 치면 종합 복지관쯤?)

 

 어느 도시에 가나 성자의 동상이 눈에 띕니다

 

 저 할매가 입고 있는 치마가 타피스 치마입니다

 

 어렸을적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

 

 이크, 팔에 문신을 한 할머니를 만났는데, 차마 정면에서 사진을 찍자고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

 

 나름 일출을 보려 일찍 일어 났는데, 된장. 날씨가 협조를 안해줍니다

 

 그래도 산은 구름을 품고... 그러고 보니 어젯밤에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전 빗소릴 들으며 술잔을 기울였구요....

 

 그래도 일어 났으니 면사무소에 올라 동네조망도 해 보고

 

 본톡 박물관, 초등학교 안에 함께 있던데, 시간이 일러 관람은 불가

 

 교회당의 마당에 가서 좀 미적대다

 

 

이 할머니의 옷이 타피스치마입니다. 할배들 하의는 지 스트링이라고 하는데, 못봤습니다

 

바나우에행 지프니를 탔습니다

 

첨부파일 1261319800_1261319845001.wma

출처 : 슬로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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