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필리핀여행(2012,봄)

[스크랩] 필리핀 여행 - 9 사가다 2

베싸메 2012. 11. 30. 15:20

 사가다에서의 3박4일은 행복했습니다. 맑은 공기와 강렬한 햇살, 가끔씩 시원스레 내리는 비. 밤엔 조금 추웠지만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이곳을 떠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여행자는 떠나야 합니다. 날짜 맞춰 마닐라로

돌아가 일도 보아야 하고...

 에코벨리의 hanging cofin은 몇 백녕 된 관부터 최근의 것까지 다양하다는데, 전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간 거라

이곳 저곳을 다니진 않았습니다. 다만 Latang cave 와 가까운 곳을 지나치지 못하고 본 것 뿐입니다

 

 ...........

 

 Old cofins

 

 이곳엔 커피도 재배를 하더군요

 

 라탕 동굴 근처의 무명굴 앞에 방문객들이 낙서를 해 놓았네요

 

 드디어 라탕동굴 입구에 왔습니다

 

 동굴속으로 강물이 흐릅니다. 이 동굴을 통해 몇 백미터를 가면 다른 입구로 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준비한 랜턴은

소형 LED 랜턴이라 빛이 분산되지 않아서 혼자 동굴로 들어갈 염두가 나지 않더군요. 비로서 가이드를 고용해야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그들은 석유 램프를 준비한다는데....

 

 필리핀 산딸기. 여긴 다양한 기후대의 과일이 있더군요, 배나무, 감나무, 블랙베리까지...

 

 이튿날 보콩(Bokong) 폭포로 가던중 비를 만났습니다. 좀 있으면 멈추려니 했는데, 그치질 않아서 폰쵸우의를 준비해 갔지만

포기하고 돌아 왔습니다. 논둑길을 통해 가야하는데, 비가 오면 미끄러워 위험하다는군요...

 

 에그... 4km나 걸어 와서 돌아가는 꼬락서니라니

 

 운무도 피어 오르고

 

 해가 지려니 비가 그치고 하늘이 벗겨집니다

 

 이튿날 아침은 너무나 맑은 날씨.

 

 아아주 청명하군요

 

 요런 예쁜집도 지나고,

 

 바위사이에 지은 집들도 지나고,

 

 니는 지금 왜 나오노? 다른 파일이 올라 왔군요^^

 

 엊저녁 비로 인해 생긴 구름도 저고도 비행중

 

 보기는 좋오씁니다

 

 어느 초등학교 운동장

 

 구름사진 연속일세... 분명 다른 파일 올린 것 같은데....

 

 산아래 농가가 정겹습니다

 

 이 카페에서 일하는 츠자가 내게 관심을 가지며 루미탕 동굴까지 자전걸 타고 가면서 얘길 나누었습니다. 한류 팬이랍니다

 

 우째 우리 농촌마을을 보는 듯한 착각이...

 

 소나무 숲

 

 드뎌 동굴입구 도착

 

 가이드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나도 굳이 들어갈 생각도 없고... 여기 트래킹소요 시간은 약 6 시간.

 

 4km여를 걸어 다른 입구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 나는 니가 좋다. 낙락장송도 좋지만 미끈한 모매로 숲을 이룬 네가...

 

 또 다른 행잉 코핀

 

 석림이 따로 없습니다

 

 평평한 곳은 밭을 일구고 비탈진 곳이나 바위위에 집을 짓고,

 

 그림속의 도마뱀처럼 생긴 동물이 gecko 라 불리우는 방에서 모기잡는 착한 녀석입니다. 태국선 찡쪽이라고 하던가?

 

 그름을 인 코딜레라 산군

 

 다리가 참 고전틱합니다

 

 .......

이런 꽃은 지천에 만발하고...

첨부파일 Angelo_Branduardi_-_Confessioni_Di_Un_Malandrino.wma

출처 : 슬로우비
글쓴이 : 베싸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