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11 마닐라 여행

[스크랩] 마닐라 일원여행 2(11/14)

베싸메 2012. 11. 30. 15:36

오늘은 어딜 갈까 망설이다 케손시티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서울처럼 메트로마닐라는 몇 개의 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구' 랑은 조금 다른 개념이구요, 마닐라, 케손, 파사이, 말라떼, 마카티,산타 크루즈,파라냐케 등, 어떤 것은

지역(resion)이고,  어떤 곳은 시(city)입니다. 어쨌든 제가 묵고 있는 파라냐케가 최남단이라면 케손은 최북단이니, 버스로 고속도로를 한 시간이상 달려야 닿을 수 있습니다.  그곳엔 필리핀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인다는 UP(university of Philippines) 가 있구요,니노이 아키노 공원이 자릴 잡고 있습니다. 전 케손 기념광장, 필리핀 대학, 아키노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려 작정했습니다.

 

 케손 기념광장(Quezon memorial circle) 의 그늘에서 놀고 있는 소녀들. 저랑 함께 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눴지요

 

 표정들이 참 맑습니다. 이들은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사실은 우리의 중학교에 해당하는 연령들입니다.

 이들의 학제는 6.4.4 제이다 보니,중고등학교가 4년밖에 안되는거죠. 고로 얘들이 칼리지에 다닌다면 우리로서는

 고등학생이란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헌누리당 리 쟈스민인가 하는 여자의 학력도 고졸입니다^^*

 

 편화의 종 치고는 너무 초라하지요?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꾸몄는데, 그럼요, 사랑은 모든걸 움직일 수 있죠....

 

 이 광장의 상징탑입니다.

 

 이 친구들 게임에도 함께 참여하는데, 게임 방식이 술레 마빡에 정답을 고쳐 놓고 스무고개 형식으로 정답을 유도하는데,

이들이 영어로 표현하는데 애를 먹어서 중간에 관뒀습니다...

 

 광장 중심엔 이렇게 공연장 설비도 있고

 

 드디어 지프니를 타고 UP로 향합니다. 차비는 200원 정도?

 

 대학의 규모 보다는 이런 가로수길이 더 좋더라는....

 

 구내식당을 찾으니 길가의 레스토랑을 가르쳐 줍니다. 이들의 학교엔 학생들을 위한 전용식당이 없다네요.

여기서 한국서 교환학생으로 온 남학생 둘을 만났습니다.  이 요리의 가격은 95페소. 2,500원쯤 되니 많이 비싸네요

 

 Bed spacer, 동숙자 구함. 여자라야 됨. 역시 대학구내 게시판 답습니다

 

 대학 구내가 하도 넓어 이곳 저곳을 배회하다가 그늘에서 쉬다가 그만 나서기로 했습니다. 어찌나 더운지....

 

 동남아 국가를 돌아 다니며 부러운 것은 바로 이런 짙푸른 숲과 꽃들입니다

 

 바리뇨 니노이 아퀴노.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딴 기념공원이나 건물, 동상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곳은 공원 구내에 야생동물 구호소를 함께 운영하는데, 기금도 모금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영 동물원 삘이 난다는...

야생동물을 구경시키면서 치료를 한다? 이래서 야생성이 보존될런지....

 

 정문의 모양새가 재미납니다

 

 멸종위기종인 필리핀 흰머리 독수리입니다.

 

 먹이를 주는 직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곳엔 코뿔새, 앵무새, 원숭이, 구렁이 악어 등 수많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보호한답니다.

 

 예쁜 앵무에

 

 예쁜 코뿔새

 

 동원 한켠의 호숫가로 갑니다

 

 이렇게 예쁜 정원도 있구요,

 

 필리핀 전통가옥에도 사람이 살구요,

 

 여기서 촬영을 하는데, 리포터를 하는 하이힐 신은 친구는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호수변의 찻집에서 파티를 하는데, 제가 초댈 받았습니다. 일등으로 부페를 맛보는 영광도 함께.... 언니가 정신지체가 있는

여동생을 위해 열어준 파티인데, 필리핀에서는 여자 18세 생일은 아주 성대하게 치러 줍니다. 우리의 성인식인 것 같습니다.

언니와 형부의 지인들, 특히 회사동료들이 먹고 마시고 떠들썩하게 가라오케로 즐깁니다

 

 회사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서빙하는 직원들도 표정이 밝습니다

 

독수리 한 번 더

 

아키노공원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데, 한 가족이 저 몰래 제 뒤에서 폼을 잡았습니다

 

 

 

첨부파일 Tata - When Will I See You Again.wma

출처 : 슬로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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