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4. 6. 27. 11:02

전날밤 과음 탓인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울렁거린다.

물을 아무리 들이켜도 속에선 불이 나서 땀이나 좀 올리고 오려 아무 준비도 없이 배낭을 메고 당리역으로....

자주 보는 익숙한 얼굴들과 인사를 하고 자갈마당을 향해 산을 오르는데,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니 알콜기가 증발하는 느낌. "오길 잘 했어!"

중식으로 김밥이나 한 줄 사려고 했었는데, 모두 넉넉히 음식을 준비해 왔다고 만류를 했는데, 와우! 럭셔리 그 자체다. 먹긴 잘 먹었는데, 좀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