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6. 7. 21. 22:20

오늘은 조카의 가장 먼 마신록이란 곳으로 출장을 가는데 따라 나서기로 했다 산타 엘레나에서 올롱가포를 거쳐 4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 새벽 네 시에 출발해서 도중에 캔틴에서 아침을 사먹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숨가쁘게 달려 도착한 마신록. 포스코 건설에서 수주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동원되는 근로자들을 위한 간이화장실 설치를 하러 간다. 길가의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인 석호도 보이고, 아름다운 동네인데, 그렇다고 별달리 갈곳도 없는 곳. 조카네는 회사로 볼일을 보러 들어가고 혼자 이리 저리 쏘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비가 내리다 갑자기 강렬한 햇살이 내려 쪼이고 약간은 당황스런 날씨, 세븐 일레븐에서 간단히 핫도그로 점심을 때우고 이들이 나오길 기다려 돌아 오면서 수빅에 들러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이미 늦은 밤. 운전도 하지 않고 편안한 자리에 앉아 오가는데도 무척 피곤하다

아침을 먹으러 들른 캔틴의 정자, 이들은 캔틴을  Eatery 라고 부른다

필리핀인 매니저 로데릭, 이 친구는 한국에서 4년 동안 일을 했단다


밭에다 모를 내는 농부


화장실과 수거차....

가로수

가로수

피나투보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로 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