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Baguio- ㅡ mine's view & Irisan village

오늘 다니곳이 많아 두 차례에 나눈다.

오후에 점심을 한국인 가게에 가서 김밥으로 먹었는데, 아이구... 속에 당슨채 몇개 넣고 김밥이란다. 하긴 밥을 김으로 감싸는게 김밥이지...

비가 오는데 지프니 터미널로 가서 아침에 구글지도로 점찍어 둔 이리산으로 향했다. 함께 탄 사람들이 거길 왜 가냐고 묻길래, 비가와서 드라이브 간다고 하니 웃는다. 바기오 시내를 벗어나자 마자 저 아랫동네에서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구름. 이걸 보러 여기 왔지!

글을 따라 걸으며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50mm렌즈로 담기엔 화각이 너무 아쉽다. 28-300으로 찍으면 멋있을텐데....

다시 지프니를 타고 숙소에 들러 28-300 렌즈로 다시 마운트하고 마인즈 뷰 공원으로 향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은 경치. 거기서 인도 관광객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델리에서 왔다고 한다. 인도판 금수저들이군... 내가 젊을때 코타에서 근무했다고 하니 놀란다.

카메라에 담기엔 너무 우아하고, 내가 사진으로 표현을 하기엔 재주가 안되니 거기서 앉은채 사람구경 경치구경을 하다 숙소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