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7. 7. 25. 13:50

치앙라이, 몇 번 왔었지만 그냥 조용한 도시라는 느낌만 있었는데, 이젠 좀 다르다. 방값도 비싸졌고 유동인구도 많다. 숙소를 버스정류장 가까이 정하고 왓 쨋욧으로 가니 후배의 식당이 그대로 있다. 아직도 그가 하고 있는지, 아님 누가 인수를 했는지 물어 보려다 친구도 있고 해서 관두었다. 비가 내리는 오전에 치앙센으로 가서 골든 트라이 앵글까지 가려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곳으로 가는 차편도 없고, 투어도 하질 않는다.

무슨 영문인진 몰라도 친구가 힘들어 하길래 치앙라이로 돌아와 늦은 시각에 화이트 템플로 가기로 했다. 분명히 차장에게 사원 입구에 세워 달라고 했는데, 이 친구가 손님과 수다 떠느라 사원을 놓쳤다. 창밖으로 휙 지나가는데 흰색 건물이 지나기에 물었더니 그제야 세워 준다.

차에서 내려 거듭 사과를 하니 화도 못내고....5시 넘어 도착을 하니 벌써 문은 닫았고, 아쉽지만 담장 밖에서 사진만 찍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