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 태국여행

태국여행4(3/12)-치앙마이

베싸메 2017. 8. 9. 22:16

사실 치앙마이에서 제가 할 일이라곤 따로 없습니다. 워낙 많이 가 본 곳이라 마땅히 할 것도 없을 뿐더러, 투어도 흥미가 없습니다. 그냥 좋다는 감정 있잖아요? 편안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제 자신에게 노르마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숙제 이름은 '성곽 한 바퀴 돌기' 입니다. 햇살이 뜨거워도 해자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그늘도 있고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 한 병 이빠이 필 업 하고, 스을슬 숙소를 나섭니다.

우리의 숙소 주인장, "미스터 강, 니 투어 안하나?" 사실 여행자 숙소의 터무니 없는(?) 싼 가격은 어쩌면 여행사를 함께 하면서

투어를 팔아 먹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치앙마이 올때마다 투어를 해서 할 게 암것두 엄따, 기냥 운동하러 간다..."

땀이야 원래 많이 흘리는 체질이니, 까짓거 5분만에 옷이 흠뻑 젖으면 어떻습니까?  숙소 오면 세탁기 있는데...

일단 북쪽 거리로 갑니다. 절마다 들러서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나무 그늘에서 담배 한 대 피고, 틈틈이 아이스 커피 테이크 아웃

해서 뺄뺄거리고 다니며, 학교에도 들어가 보고, 공원에들어가 테이크 냅(이크, 낮잠)도 한 숨 때리고.... 앉아 있는 아줌마 가슴 감상도 하고(글타고 저 베싸메, 변태 아닙니다), 아이스크림장수 아줌마랑 농담 따먹기...이러면 약 10km정도 걷지요.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딸딸이 끌고 나이트 바자르로 갑니다. 공연은 진부한 것 같아 이리 저리 사람구경하다가 숙소 와서 한방 사람들과 정겹게 맥주 한 잔... 그리고는 달디 단 잠을 자면 하루가 가지요...

 

건기가 끝날때 되어서 우기를 대비한 새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에그 치킨 누들 수우프, 오늘의  점심메뉴이네요.

이제 xx왓이니 이런 설명 않을게요. 기냥 '치앙마이에 있는 어떤 절' 이면 되겠지요. 태국말 발음 넘 어려워요...ㅠㅠ

 

어느 서양 할배가 수채화로 절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참 보기 좋더군요... 벨지움에서 와서 6개월째라나....

 

학교 교실이 참 예쁩니다

 

어느 리조트 입구입니다

 

용가리가 뱅기에 타고 있네요. 원래 날 수 있는 용가리가 아닌감?

 

내가 좋아하는 찰옥수수... 시장에서 찐 옥수수 4자루(소)에 10밧 주고 사먹었슈, 여행자 거리에선 한 자루 10밧, 흥!

 

바나나도 종류별로 다 있군요

 

승려가 되서서 절로 입사(入寺)하기전에 하는 행사인가 봅니다

 

원두를 내려서 얼음, 크림, 설탕, 등을 넣은 커피. 타이커피라고 하는데, 암말 않으면 인스턴트 네스카페로 만들어 줍니다 ㅋㅋ

 

바람이 불면 꼬리 날개가 팽그르르....

 

바다가 육지라면, 저 탑이 진짜 황금이라면, 꼬꼬라면, 신라면...

 

으악, 애기만한 저 과일. 잭 프루트인가 봐여~

이녀석도 먹고 살기 위해 더운날 작업을 하고 있군요

 

베싸메의 레지던스, 자이디 하우스입니다. 앞뜰이 참 멋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몬 찍었다는...

물 공짜, 커피 공짜, 하루 100밧 짜리.

 

저녁은 에그누들 포크 수우프. 냠~

 

 

또 절

 

야채 가게. 우째 품목이랑 양이....

 

예쁜 집, 살고 싶은 집.

 

용이닷!

 

노인학교도 방문해 주시고, 물병에 물 채우기 신공 발휘. 행님들, 만수 무강하소!

 

얘의 용도가 뭔지 아시는 분? 댓글로 달아 보삼

 

공원에 왔삼

 

분수도 있고, 시계탑도 있고,

 

연못도 있고,

 

물가에 사람들이 안자서 쉬고,

 

데이트하는 커플도 있고,

 

안마해 주는 아줌마도 있고,

 

브러지어 안에 뭐가 들어 갔나? 걱정도 했삼,

 

이건 뭐 남사당패의 후예인감?

 

아줌마 가슴 보러 간게 아니라 꼬맹이 찍으러 갔는데, 딸래미 주요 부위를 재빨리 가려 주는 쎈스!

 

니는 마셔라, 나는 묵으께

 

이 소쿠리 같은 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목하 시줏돈 회계 중

 

또 절에 갔삼.

 

남의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시원한 물도 한 잔 얻어 마시고....

 

저기다 불알(전구) 넣고 불 키면 부뉘기 짱인데...

 

자고로 절이라면 약간의 앤틱해야...

 

아찌 아찌, 나 좀 찍어줘 잉~

 

으음 비싸겠군...

 

나이트 바자르 가는 길

 

스머프가 귀엽다

 

제가 이런 티 입고 다니면 욕먹겠지예?

무예타이의 맛을 보아랏!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