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8. 1. 3. 18:14

어젯밤 김해공항에서 10시50분 출발. 두 시간 벌고 다낭에 도착해서 나오다 함께 간 친구왈, "뒷주머니 지갑이 빠졌다" 아이고, 입국신고까지 마치고 나왔는데, 바삐 Lost & Found 창구로 가서 도움을 청하니 여직원이 기내에 들어가 청소하는 팀에게 연락하더니 다행히 있단다...

거기서 한 시간쯤 기다리는데 친구에게 물어보니 청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놓고 등받이에 넣어둔 것이 빠진것 같단다. 지갑에 1,000달러쯤 들어 있단다. 다행히도 지갑은 찾았으니 이번 여행은 액땜한건가? 택시를 타고 예약해둔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세 시가 다 되었다.

로비 직원에게 맥주 네 캔을 청해서 바쁘게 마치고 취침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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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을 먹고 이리 저리 동네 주위를 돈다. 열 시쯤 좀 더 편안한 곳으로 호텔을 옮기기로 하고 한시장 바로 인근으로 이동. 우리돈 25,000원짜리 트윈이 깨끗하고 좋다. 친구더러 쉬라고 하고 혼자 한강(다낭을 흐르는 강 이름이 공교롭게도 '한' 이다)으로 나가서 조각공원에 갔다가 참 조각 박물관을 보고  둘이서 저녁마실을 나갔다가 한국소주가 있길래 사서 레스토랑에 가서 걸판지게 한 잔 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