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7 베트남 여행(12·19~12·31)

12/26 후에 티엔무 사원, 민 망 왕릉, 카이딘 왕릉

베싸메 2018. 1. 3. 20:56

오늘은 어제 예약한 시내 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어쨌건 우산을 챙겨서 나섰는데, 배를 타자 마자 점심을 예약 받는다. 내가 투어피에 점심이 포한되어 있는데 뭔 소리냐니까  그것 외의 '특별한' 음식을 주문 받는단다. 이건 또 뭔?

티엔무 사원에 도착했는데 빗줄기는 거세어 지고, 후드가 없는 카메라 렌즈에 자꾸 빗물이 튀니 신경이 쓰인다. 사진 찍을때 마다 습관적으로 손수건을 사용해서 렌즈를 닦고... 다음 간 곳은 민 망황제릉, 여기선 비가 더욱 거세 지고. 이미 신발은 엉망으로 젖었다. 다음 간곳이 카이 딘 황릉. 다른 왕릉과는 달리 인도, 프랑스식의 조화로운 건축물이라 눈에 많이 담긴다. 다음 행선지가 뚜득왕릉. 이 모든 것들을 이미 보았기에 투어를 않을까 하다가 전에 찍은 사진들을 다 날려 먹어서 왔더니 이번엔 날씨가 안도와 준다. 그래서 투득 왕릉은 포기하고 일행들이 나올때까지 길가 커피집에서 놀다 가게 아줌마들과 농담하다 시내로 나오면서 쿱 마트에 내려 달래서 맥주랑 베트남 보드카, 그리고 빵이랑 몇 가지를 사서 돌아 오다. 점퍼니 양말이니 널어두고 갔더니 오히려 더 젖은것 같은 느낌. 에그~~ 제발 이넘의 날씨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