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8. 1. 3. 22:13

바나 힐스, 다낭에 가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 입장료가 무려 7500.000동. 우리돈으로 32,500원.

우리의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인데, 해발 15,00m 고지대에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는 곳.15분 타고 다시 3분짜리를 갈아 타야 정상에 닿는다. 아니, 바나힐스에 닿는다. 케이블카도 무려 3곳이 운영된다. 유럽식 건물과 3층으로 된 놀이 ㄷ오산. 입장권 하나면 다 해결 되는곳. 그런데 주차장에 내려서 보니 이미 산아래 부터 안개가 가득....케이블카를 타자마자 무거운 느낌의 습한 공기. 창밖으론 아무것도 안보이고 케이블카는 한없이 올라가는데, 내리자 마자 빗줄기가 날 반긴다. 안개는 얼마나 짙으냐면 '아직 태어나서 이런 짙은 안개는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시정거리 15m 정도? 우산 쓰고 카메라 들이대도 아예 포커싱이 잘 되질 않는다. 비도 피할겸 3층으로 된 지하 놀이시설 쪽으로 가니 굉음이 하늘을 찌른다. 놀이기구 소리에 애 어른 비명소리, 웃음소리...주라기 공원 크리스탈 월드, 3D영화,  4D 영화... 5D영화는 길이 너무 길고 귀신의 집은 웃음이 나올 정도로 허술하다. 비가 오니 레일 봅슬레이는 물건너 갔고... 그래도 애들은 좋겠더라.

저녁엔 용다리 불꽃쇼 구경하러 나섰는데, 공항에 갈 준비 하려면 너무 빡빡할것 같아 일찌감치 포기하고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