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01/17(쓰쓰난춘 , 四四南村 )

베싸메 2018. 1. 25. 22:47

 타이베이 101빌딩 건너 대로 뒷편으로 가면 낡은 집들이 늘어선 집들이 나온다. 옛날 군인들의 관사였다는데, 화려한 거리 건너편에 아직도 이런곳이 있다니 좀 아이러니하다...

신이 공민 회관(信義公民會館) 안에 위치한 사사남촌은 소위 ‘권촌(眷村)’ 중의 하나이다. 권촌은 1949년 이후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군인 등이 정착한 마을을 가리키는데, 사사남촌은 군납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 직원들과 그 가족이 살았던 곳으로 대륙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섞인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시 당국에서는 낙후한 이 지역을 재개발하기 위해서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사사남촌의 대부분을 철거하였지만, 그중 4동의 건물은 보존하여 2003년 신이 공민 회관 및 문화 공원으로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