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8 타이완 여행
01/19(양밍산 주쯔후(竹子湖) )
베싸메
2018. 1. 26. 12:16
주쯔후에 가려고 준비하면서 숙소에 있는 커다란 골프우산을 빌렸다. 시내는 흐리지만 양밍산쪽을 보니 온통 구름... 고궁 박물원에 갔다가 스린역에서 버스를 갈아 타고 주쯔후 까지 가는건 좋았었는데, 차에 내리고 '아차 우산!' 하는새 불러도 불러도 버스는 이미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데 바람막이를 덧입고 짙은 안개속을 다니려니 춥기도 하고 카메라에 물 들어갈까 걱정이 태산. 아쉽지만 파출소에 가서 좀 쉬다가 베이터우로 내려오고 말았다 ㅠㅠ
양밍산에 위치한 주쯔후는 해발 670m로 다둔산(大屯山)과 치싱산(七星山), 샤오관인산(小觀音山) 사이의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기후가 서늘하고 비가 자주 와서 안개가 자주 끼는데, 산속에서 만나는 물안개는 낭만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