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8.9~10 라오스 여행

10/01. 비엔티엔에서 방 비엥으로

베싸메 2018. 10. 23. 21:02

조식 후, 치앙마이로 가나, 방 비엥으로 가나 손바닥에 침을 발라(에그 드러...!) 점을 쳐 보니 방 비엥으로 가란다. 그래서 여행사에 가서 방 비엥행 티켓을 사서 한참 쉬고 있다가 픽업을 하러 왔기에 북부 버스 터미널로 가서 15인승 토요타 밴에 올랐다. 이러 구러 방 비엥에 ㅐㄴ리는데, 구맙게도 내거 예약한 숙소 바로 앞에 떨구어 준다. 멋져! 체크인을 할때 1층으로 달라고 했다. 왜냐면 리셉션 바로 앞이 스위밍 풀이 있었거든....

송강 가로 가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때가 되어서 야시장과 워킹 스트릿 구경. 온통 먹자판이고 볼게 없다. 어느 한구석에 너무나 뽀오얀 처녀가 각종 술을 팔고 있길래 가서 보니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복무원 동무. 이런 저런 얘길 붙여 봐도 7시 부터 거기서 공연을 하니 보러 오라는 앵무새풍의 대답에 질리고 말았다. 들쭉술이니 개성 인삼주니 더럽게 비싸다. 일단의 한국 남자들이 와서 술을 구입하니 나긋한 목소리가 귀를 간지른다. 난 이미 왜이리 비싸?  거기 음식값은 어떻게 돼냐고 물을땐 쌀쌀맞기 그지 없더니, 돈의 힘이란... 여긴 참 좋다. K마트에 소주를 사면 가격이 12,000킵. 우리 돈으로  1,600원 정도. 그래서 두 병을 사 와서 수영장 가의 선 베드에 누워서 닭구이를 안주로 별을 보며 마시고 있으려니 옆 베드의 서양 남녀가 뭐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아 소주!" 이러길래 오라고 해서 함께 마시고, 소주가 모자라 맥주에 말아서 마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