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싸메 2018. 10. 23. 21:35

딸랏사오 갔다가 쇼핑몰에서 에어컨 바람 좀 쐬고 시내버스를 타고 부다파크로 갔다. 여기도 입장료가 15,000킵으로 올랐다. 괘씸해서 강변쪽으로 가서 후문으로 당당히 입장. 여기도 한국인 패키지 여행객들의 차지. 그늘에 앉아서 가이드녀석 썰푸는 꼴 구경. 서너팀 쯤 보내고 재미가 없어서 나와서 길가 레스토랑에서 볶음밥과 아이스커피. 아직 환전한 돈이 너무 남았는데, 이걸 엇다 쓰지? 시내로 돌아와 빠뚜싸이 가서 전망대 올랐다 내려와서 걸어서 탓 루앙까지 갔다. 45m높이의 황금색 사리탑, 그리고 와불.그늘에서 툭툭 기사들의 병뚜껑 체스구경을 하다가 버스가 오기에 숙소로 돌아왔다.내방에 안도애들 다섯이 있는데, 이넘들 뭐하는 넘들인지 밤낮 내내 늘 방에만 쳐박혀 전화질과 채팅만 하고 있어서 귀국 말년이라 조심하는 의미에서 락커에 내 짐을 넣고 자물통으로 채웠다. 하긴 지들도 다 락커를 잠그더라만...

숙소앞의 벤치에서 맥주 네 병을 마시고 나니 밥 들어갈 배가 없다. 너무 마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