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 그리고 꽃들/산에 가 보니...

[스크랩] 대형[大兄]의하루 2부 [가을하늘 달밝은밤에]

베싸메 2006. 11. 24. 14:45


잘 달리던 버스에서 거시기한 소리가 들린다

모두들 下車하여 33.55 모여서 가을 밤하늘을 본다

어둠에 묻힌 산등성이 위로 둥근달이 휘영청 떠오르고 있다

북두칠성과가시오페아가 반짝인다

 

논가운데서 잡초와피를 뽑아내는 나이들은 농군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가을밤을 수놓는다

 

겸산님을 가운데두고 파랑새님.공주님이 달 타령을 부르기 시작한다

일월에 뜨는달은 ♬♪ ~~~~

느닷없이 베싸메님이 등장 !

유월에 뜨는달은 乳頭酒를 마시는 달 ♭♬ ㅎㅎㅎㅎㅎㅎㅎ

 

바로이때 박형간고문님의 인터셉트 !!!

30 년전 나이또 구락부에서 한춤하던 실력으로 허슬을 추어댄다

가을과달과별과사람이 어우러저 멋진 마당굿 한판을 벌린다

 

거기마을을 뒤로하고 거창관광4703호로 바꿔타고 부산으로 ~~~~

천태만상에서 천태만상의 세상얘기를 나누며 한잔 나눈다

감사님의감사말씀으로 수요산악회는 일취월장의 발전을 예약한다

 

우리의좋은친구 ! 좋은친구님이 주몽이보다도 확실하게 쏘아버렸다 땡큐 ♡

 

집에도착 컴을열고 글쓰기를 시작한다

 ※보인다 ! 마운틴맨.파랑새.공주 ! 피곤하지만 궁금하여 삐꼼히 컴을 여는

이들이 수요의저력이요 희망이다

바다이야기가 세상을 시끄럽게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이 어찌되어도 상관없다

수요산악회식구들처럼 단합된모습과 서로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大韓民國의 장래는 탄탄대로라 생각하고 희망을 갖어본다

 

오늘 비록 정상도 삿갓봉도 못올랐지만 너무도 사람냄새나는 아름다운

山友님들 속에서 너무 幸福하였다   2006.9.7.3.18 나는 행복한사람이다

 

 

 

 

 

 

 

출처 : 부산수요만남산악회
글쓴이 : 대형(大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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