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0/11 목 맑음 어제 위해에서 사업한다는 젊은이의 친구와 수인사를 나누다 보니 그도 강씨이다. 당장 나보고 말씀 낮추라며 형님이라고 부르겠단다. 그는 현재 직장에서 나와 놀고 있는데 기회가 닿으면 한국 몇 번 다녀서 복수 비자를 받아서 한국을 오가며 무역업이라도 하고 싶단다.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14 10/7 일 흐림 7시30분 단동 도착. 민박하라는 삐끼를 뿌리치고 교통따샤에 갔더니 228원이란다. 하는 수 없이 핫샤워 땜에 억지로 100원에 깎아서 들다. 10시쯤 압록강 공원으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가서 그들을 보니 강변에 나와서 하릴없이 웅크리고 중국쪽을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13 10/2 화 맑음 어느 듯 배는 지주(貴州에) 닿았다. 드디어 황산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 되는구나. 배에서 내리니 황산 행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데, 그중 먼저 출발할 것 같은 버스를 골라 타니 내 옆자리엔 키가 장대만한 사내 하나가 앉아있다. 깜냥이 안경을 끼고 좀 배운 것 같아서 말을 걸..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12 9/30 일 맑음 12시에 마리를 만나기로 했으니 그냥 시장 구경. 민물참게, 한 마리에 2원. 우리나라 같으면 이만한 크기면 얼마나 할까? 무한 장강대교로 가다. 장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만큼 무지 웅장하다. 제 1교각까지 걸어갔다 오는데도 땀이 잔뜩 난다.교각아래엔 가라오케, 놀이시설,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11 9/27 목 맑음 7시20분에 역으로 나가니 모든 역무원들 사이에선 내가 화제의 인물이 되어있다. 아마 ·저 한국인이 어제 쓰리를 당하고 이곳이 무서워서 어제 바로 뜰려고 했는데 표가 없어서 우리가 억지로 표를 구해준 사람이다‘ 이정도 이겠지. 자존심 제로. 게다가 한 여자 역무원은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10 9/24 월 맑음 아침에 오트밀을 데워서 먹고 있는데, 우리 방에 일본 녀석 하나가 꾀재재 한 꼴로 나타났다. 티벳쪽에서 빠져 나온다는데, 감기가 잔뜩 걸려 있다. 약과 오트밀을 나눠 주자 아주 고마워하며 허겁지겁 음식을 삼킨다. 9시 반경에 나타난 양매화와 공안국을 찾아갔는데, 북경..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9 9/21 금 맑음 7시 반쯤 잠을 깼는데 몹시 춥다.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훨씬 나아졌는데, 이어 해연 방의 한 아가씨가 오더니 같이 숙소로 가잔다. 해연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근무 준비중이었는데, 내일 자기와 같이 곤명에 나가잔다. 그러나 아무도 아는이 없는 이 조그만 소읍에서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8 9/18 화 맑음 6시반 곤명 도착. 스위스애들과 인사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는데, 지도를 챙기지 않아 길이 헷갈린다.베이징루 쿤후반점. 여기로 가야겠다. 차화빈관은 걷기엔 무리. 쿤후반점가는 길에 하도 소변이 마려워 ·관화빈관‘이란곳에 가서 화장실을 물으니 친절히 안내해 주더니, ..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7 9/16 일 흐림 오랜만에 피워 보는 게으름.죽과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배를 타러갔다. 혼자 여행중인 `Terry Choi' 란 여잘 만났는데, 서로 다른 배를 타게 되었다. 영어를 아는 유일한 사람을 만났는데...작은 섬으로 가는데, 같이 탄 사람들이 내게 흥미가 많다.내가 그들을 보면 딴전을 피우다..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
6 9/14 금 맑음 우리방에 묵는 일본애들 중 하나는 중국애였는데, 티벳에서 6일 걸려 히치로 중띠엔까지 왔단다. 영어도 잘 못하고 꼬질꼬질한 녀석인데, 나더러 루구후에 같이 가잔다. 웬지 믿음이 가지 않아 대답을 대충하고 리장행 버스를 타러 갔다.2분 늦게 가서 10시 차를 놓쳐서 11시 40.. 여행기/중국여행(2001.9~10)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