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스크랩] 울산 울기등대, 대왕암

베싸메 2009. 10. 20. 11:16

 휴일에 햇살이 좋아 시내버스로 석남사엘 갔습니다. 근데 좀 있으려니 비가 오더라구요... 내심 돌아 올때 묵무침에 막걸리 한 잔

하고 오려했는데, 기왕 집 나온거. 울산 시내로 나와서 환승을 찍고 냉큼 방어진행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참고로 울산시내버스는

한 시간 내로 환승하면 무료입니다(부산은 꼴랑 30분). 산 아랫동네 석남사는 비가 내렸는데, 방어진엘 오니 하늘이 푸르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장면 한 그릇 후딱 해치우고 일산해수욕장을 걸었습니다. 옛추억을 떠올리면서...ㅋㅋ

울기공원으로 향합니다. 여긴 100년도 넘은 해송숲이 일품이며, 등대도 무지 오래 되었답니다. 대왕암이란 경치 좋은 바윗섬도 있구요.

거기서 우연히 친구 아들놈들을 만나서 해녀 아줌마로 부터 해물도 사서 냠냠...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일산해수욕장 앞머리에 있는 바위섬. 세일링하는 친구가 부럽더군요

 일산해수욕장... 현대중공업 바로 옆엔 지금도 어촌이 있답니다

 카페앞 우체통(이겅 메일박스라고 해야 유식한데, 난 기냥 우체통) 위에 참새가 앉았습니다

 멀리 현대중공업 영빈관 자리도 결국 공장부지 넓히느라 싸악 밀었습니다

 풍력 발전기... 현중에서 수년내로 풍력발전기 생산에 돌입할 듯 ㅎㅎ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의 골리앗 크레인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일산해수욕장을 이루는 만. 예전엔 일산지, 또는 일산진으로 불리웠지요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용굴

 해변의 여인, 용감무쌍합니다 ㅋ

 반도 북동사면은 위험한 곳이 많으나, 안전펜스 100% 설치했답니다^^*

 저 물을 바라 보는 여인은 무슨 생각을...?

 대왕암 우측의 해송숲과 자갈마당

 요게 대왕암입니다. 신라시대때 제도 지내고 왕이 향연을 베풀었다는데, 그당시 신문기사가 사라지고 없어서 확인 불가능.

 현대중공업에서 대왕암과 울기등대를 잇는 다리를 기증했답니다

 난 파란 하늘이 마냥 좋아라!

 자갈마당쪽에서 본 대왕암 전경입니다

 여기도...

 울기등대. 지방문화재인데, 예약하면 여기서 숙박도 가능하답니다

 얘가 진짜배기 옛날등대랍니다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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