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부산 임시수도 기념관

베싸메 2009. 12. 8. 16:04

날씨는 오랜만에 따뜻하지요, 몸은 녹작지근한게 방금이라도 잠속에 빠져 들 것 같지요...

이럴때 필요한 건 뭐? "바로 걷기운동" 되겠습니다... 전절로 토성동역에 내려서 2번출구를 빠져 나오면

'부산 임시수도 기념관' 이란 팻말을 마주하게 됩니다. 꼬불 꼬불 골목길을 따라 가다 보면 무료 주차장도 잘 구비된

기념관이 나옵니다. 피난시절 부산이 임시수도였을때 이승만 대통령이 기거하던 곳이지요.

슬리퍼로 갈아 신고 그려진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서재부터 안방, 접견실, 부엌,화장실, 목욕실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선생께서 친절한 해설도 해 주시고, 영상실에선 옛 부산의 모습이나 피난시절의 영상도 보실 수 있답니다.

 

 임시수도 기념관 안내판

 벽돌 건물이 참 단아합니다요

 서재.

 페치카(벽난로)를 보니 문득 저기다 불을 지피고 군고구마를 ~ 데끼!

 이대통령의 밀납인형이 터억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Good morning Mr. Pregident!"

 프란체스카 여사의 내실.침대방이 아니더군요... 그때 부부가 같은 방을 쓰지 않았나??

 제니스 라디오에 제너럴일렉트릭 냉장고~ 아님 말구요....

 미니어처로 피난시절의 모습을 꾸며 놓았더군요

 식당

 식당, 옆에 조그만 조리사의 방도 있답니다

 주방. 아름 검소하게 살았겠다는....

 목욕탕, 70년중반 우리집 목욕실이랑 많이 닮았다는...ㅎㅎ

 이대통령이 사용했다는 반상기와 세숫대야

 무궁화 삼천리....

 이대통령의 담화문

 시청각실엔 당시의 필름을 틀어줍니다(총14분간)

 정원

 이색적인 대나무

 어느 학생이 건네 주는(어쩌면 뺏은) 요구르트를 쪼옥쪽 빨아 먹었던 벤치. 굴뚝만 보면 왜 옛생각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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