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선암사로 동백을 보러 가려 했었는데, 어어 하다가 시간을 놓지고 밤엔 모씨와 함께 '공부가주'에 취해서 발동 걸리는 바람에 어젠 하루종일 구들장 신세, 몇 년만에 눈 왔다고 난리 치는데, 전 바깥 나들이를 못했답니다.
오늘에사 비로서 '혹시 아직 눈이 아직 녹지 않았을라나...' 하고 길을 나섰답니다. 선암사도 나름 천년 고찰이고, 몇 백년 묵은 동백군락이 유명합니다. 절 주위로 그나마 조금 남은 눈들이 저를 반겨 주고, 미처 절반도 안 핀 동백을 보고, 매화를 보다가 돌아 왔습니다... 그나 저나 오늘 날씨가 너무 쨍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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