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스크랩] 부산에서 봄소식을 쏩니닷!

베싸메 2011. 12. 5. 12:10

먼저 양해를 구하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사진을 한꺼번에 좌라락 올려서 보시기에도 불편하고, 좀 그렇죠?

이유인 즉슨, 제가 찍은 사진을 제때 백업을 못해 한꺼번에 파일을 날리고 허탈했었던 경험이 좀 많거든요~

근데 이렇게 카페에 사진을 올리면 그나마 이 사진들이라도 남아 있습니다. 일종의 편법을 쓰는 건데, 이핼 좀 해 주시길....

 

드뎌 부산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제 맘도 싱숭생숭합니다. 감기 뒤끝을 떷쳐 내고자 분연히 길을 나섰습니다.

광안리서 부터 해운대 까지 땀을 흘리며 걷고, 시네마 테크에서 영화 한 편 때리고 집으로 돌아 오는 코스, 해운대 마리나

아파트엔 벚꽃이 피었으리라 기대를 하며....

 

 네, 과연 벚꽃이 피었더군요. 아직은 만개는 이릅니다

 아이 좋아... 이제 추울 일은 더 없었으면....

 동백도 한창이더이다~

 민들레, 바닷가 화단에 점점이 박혀 있는 꽃, 근데 얘는 서양종이네요

 광안리 바닷가는 너무나 한적했습니다. 왜? 이때가 오전 11시 쯤?

 바닷가에서 꽃을 피울땐 이렇게 바짝 몸을 낮추고....

 어안(魚眼)렌즈로 광안리 백사장도 한 번 잡아 보고....

 민락동쪽에서 광안리를 건너다 보면~

 민락동 어촌계의 부두(이걸 어선 정박장이라고 하나요?)

 초장천국서 회먹고 쏘주 먹고... 마사지 후 노래방, 그담에 7080, 그담에 모텔 또는 해수찜질방

 냉이꽃도 꽃이랍니다. 꼴에....

 수영구의 캐치프레이즈는 'Sea You' 입니다. 배 모양의 야외무대가 오늘은 근사한 회식장이 되었네요...

 젊은 해녀 아줌마가 물에 들어 가길래 오랫동안 지켜 보고 있었다는....

 센텀지구쪽의 마천루와 광안대교 램프

 개나발, 아니 개나리 병아리떼 뿅뿅뿅 봄나들이 간다는....

 요트, 보트 다아 모여!

 클로우버. 요놈으로 가스나 약혼반지도 만들어 주고... 그때가 그야말로 봄날

 제비꽃, 화단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는데 많이 예쁘더라는....

 명자꽃

 이넘도 명자꽃

 또 제비꽃

 마리나 지구의 동백꽃, 탐스럽더라구요~

 예쁘죠? 탐스럽죠?

 얘는 이팝나무 꽃, 제가 쌀랑하는 꽃입니다.... 필려면 보름은 더 기다려야

 벚꽃을 모르는 이는 없을거구...

 하이고, 누가 동백아가씨의 처녀를 유린했노? 아까버라... 온통 핏빛일쎄!

 목련은 이제 끝물만 남았네요

 그래도 순결합니다. 희어서 더 더욱

수수꽃다리, 아직 피진 않았지만 얘를 보니 울진으로 가버린 우리 수수꽃다리양 생각에 가심이 다 미어지네, 흑.....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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