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영화나 한 편 보러갈까 하다가 반바지에 핼밋만 쓰고 오랜만에 자전거로 나들이.
그냥 있으면 심심하다고 슬리퍼 끌고 포장마차 갈까봐 미리 작정을 하고 나왔죠. 아직 해는 한 발이나 남았지만 바닷가로 가니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일단 국제페리, 연안 터미널을 거쳐 영도로 건너 갔습니다. 남항대교로 올라 가서 건너편 송도로...
송도해수욕장에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커피 한 잔 마셔 주고 자갈치시장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송도해수욕장이 개장 100주년을 맞았다고 서구청에서 대대적인 정비도 하고 시설을 늘였더군요. 땀에 흠뻑 젖어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면서 '바람 쐬러 가길 잘 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자갈치 길에서 2,000원을 주웠거든요.
파출소에 갖다 주었냐구요? 아뇨, 주머니에 넣고 그냥 왔습니다. 사진은 간단모드로 똑딱이로 찍었습니다. "똑딱이의 한계"
부산-제주를 왕래하는 페리
..........
대마도와 하카타,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들. 왠지 대마도는 우리땅일 것 같은 생각에 '쓰시마' 라고는 부르고 싶지 않다는....
남포동과 영도를 이어 주는 부산대교
영도 바닷가엔 정겨운 옛 건물들도 많아 얘들 보는 재미도 쏠쏠....
영도와 송도를 잇는 남항대교에 올랐더니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부산항 외항
남항, 멀리 자갈치와 부산타워가 보이네요
송도 바윗섬에 새로 만든 바위굴
............
영도 봉래산을 감싼 해무. 여름철 맑은 날엔 어김 없이 나타나는 현상
.............
송도 해수욕장, 일몰후라 그런지 왠지 쓸쓸하더라는
since 1913, 배 모양의 테라스에 취식을 할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를 갖추어 놓았네요
으앗! 저 배 좀봐....
음악 분수
어느새 해는 꼬올딱 넘어 가고
남항대교... 밤에 조명이 이뿐데
천마산 위로 반달이 떴더군요
자갈치 항에서
자갈치 시장
아직 부관 페리는 출항을 하지 않았네요 10시쯤 갈겁니다. 그만큼 시모노세끼가 제주도 보다 가깝단 얘기
사닞 ㄴ넉 장을 이어 붙인 파노라마 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