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민주공원의 봄꽃들

베싸메 2014. 3. 5. 17:28

 산행을 하려다 집합시각이 맞질 않아 포기하고 뭘 할까 하다가 불현듯 민주공원으로 올라가면 운동도 하고 봄꽃도 볼 수 있을거 같아 나선 발걸음.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이리 저리 시간을 보내다 나선김에 임시수도 기념관까지 들르고 돌아 오다.

 명자꽃이 길섶에 피었더이다

 요즘 흔히 보이는 동백

 어느 단독주택에서 내어 놓은 복수초, 이놈을 산에서 만난게 아니라 도시한복판에서 만났다니....

 오늘의 꽃 영춘화.

 Today's Flower,

 복수초도 한 방 더

 어이구... 수양매화도 날 반기고

 홍매는 거의 끝물

 길섶 양지쪽에 핀 들풀, 별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동백

 민주공원 오르는 길

 조각공원

 저 언덕배기의 영산홍도 만개하면....

 수선화

 매화는 언제 봐도 자태에 취하고, 그 향기에 취하고...

 참 도도하도다!

 꽃을 좀 따다 꽃차를 만들었으면....

 이곳의 홍매는 스탠 바이

 머지 않은 날에~

 산수유도 만발이라

 쪽 하고 입맞추고픈 꽃

 저 메타 셰콰이어도 곧 물이 오르겠지

 상처 없이 떨어지는 동백이 없거늘....

 모란, 김 영랑 시인이 생각나네, ㅎ

 대한해협 해전 전몰용사.

 옆에 팔짱 끼고 걷는 이 없으니

 더 더욱 서글프고. 하다 못해 개쉐이와라도 함께 걷고 싶은 길

 까꿍?

 멀리 내다 뵈는 황령산과 장산

민주화의 성지 부산 만쉐이! 만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