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려다 집합시각이 맞질 않아 포기하고 뭘 할까 하다가 불현듯 민주공원으로 올라가면 운동도 하고 봄꽃도 볼 수 있을거 같아 나선 발걸음.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이리 저리 시간을 보내다 나선김에 임시수도 기념관까지 들르고 돌아 오다.
명자꽃이 길섶에 피었더이다
요즘 흔히 보이는 동백
어느 단독주택에서 내어 놓은 복수초, 이놈을 산에서 만난게 아니라 도시한복판에서 만났다니....
오늘의 꽃 영춘화.
Today's Flower,
복수초도 한 방 더
어이구... 수양매화도 날 반기고
홍매는 거의 끝물
길섶 양지쪽에 핀 들풀, 별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동백
민주공원 오르는 길
조각공원
저 언덕배기의 영산홍도 만개하면....
수선화
매화는 언제 봐도 자태에 취하고, 그 향기에 취하고...
참 도도하도다!
꽃을 좀 따다 꽃차를 만들었으면....
이곳의 홍매는 스탠 바이
머지 않은 날에~
산수유도 만발이라
쪽 하고 입맞추고픈 꽃
저 메타 셰콰이어도 곧 물이 오르겠지
상처 없이 떨어지는 동백이 없거늘....
모란, 김 영랑 시인이 생각나네, ㅎ
대한해협 해전 전몰용사.
옆에 팔짱 끼고 걷는 이 없으니
더 더욱 서글프고. 하다 못해 개쉐이와라도 함께 걷고 싶은 길
까꿍?
멀리 내다 뵈는 황령산과 장산
민주화의 성지 부산 만쉐이! 만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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