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 나들이

동래 읍성축제 - 국악관현악단공연 및 여는 마당 축하공연

베싸메 2015. 10. 10. 10:47

속았다! 국악인 김 영임이 온다고, 대금 연주자 박 환영이 온다고 자릴 잡고 앉았다가 결국 나타나지 않았는데, 거기에 대해 한 마디 언급도 없었고,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앞자리에 좌석을 비워둔 곳으로 하나 둘 나타나는 무리들... 구청장 외 시의원, 관변단체장, 기관장 나부랭이들. 이들은 공연을 즐기는 관중들은 안중에 없이

왔다리 갔다리 악수를 나누며 서로 인사하기 바쁘다. 누가 기생충 아니랄까봐 이런데까지 와서 추태를 부린다. 아무리 구단위 지자체의 행사지만 너무 무질서하고

짜임새가 없다. 시간 맞춰 허구 허구 온 내가 어리석었나? 가수와 악단의 키가 안맞아 테너가 더 이상 소릴 못올려서 한 옥타브 낮춰서 부르는 해퍼닝이라니...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