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 그리고 꽃들/산에 가 보니...

[스크랩] 山 과 사람들

베싸메 2006. 11. 24. 14:42

어둠을 뚫고 수요의 산객들이 오봉산을 향한다

불꺼진 버스안에서 소풍가는 애처럼 마냥 설레인다

 

뿌엿게 밝아오는 새벽녘에 사발라면으로 해장하고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시작은 조금 가파른듯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자신이 생긴다

雲霧속에 어렴풋이 아름다운 絶景이 보인다

보이는것마다 奇巖이고 盆栽처럼 오묘한 모습들이다

 

3 시간여를 아름다운 자연속에 내몸을 묻어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소양강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다

촛대바위.거북바위.모양있게 굽어진 소나무 ~~

청평사주변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산행의 즐거움을 한껒 더하게 한다

 

아름다운 오봉산을 뒤로하고 뱃전에 기대어 소양강의 강바람에

땀을 식힌다

주차장 정자에 둘러앉아 백조기 매운탕으로 꿀맛같은 아점을 먹는다

안회장님 생일이란다

케익에 불붙이고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의 노래를 부른다

 

백조기 준비하고 밥차리느라 수고하신 여자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설겆이 도와주시고 깨끗하게 뒷정리 해주신 남자회원님들도 감사합니다

 

남이섬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몇시간을 보낸다

커플자전거타며 즐거워하는 꽃반지님.공주님 !

水曜戀歌(수요연가)의 주인공이 되어 동심으로 즐거워 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았읍니다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내는

사나이. 약호박의 행복한 모습에서 사람사는 모습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봅니다

사나이 빨래 열심히 빨고

약호박 감자삶기에 충실하기를 기대합니다 ㅎㅎㅎ

 

백조기 준비해주신 순주님.애교단지님.

버스안에서 요것조것 먹거리 챙겨주신 꽃반지님,수풀님.공주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산을 정겨운사람들과 함께 오를수있는 행운을 갖인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래도록 이행복을 이어갈수 있도록 노력 해보렵니다

 

조촐하지만 사랑과정이 넘치는 우리회장님 생일 축하파티에서

기분좋게 한잔하고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함께 산행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은시간임에도 가슴에 Diva를 새기고 정성과함께 찿아온

파랑새님!! 얼마안남은 내 칠순때도 잘부탁합니다 ㅎㅎㅎ

 

 

 

 

출처 : 부산수요만남산악회
글쓴이 : 대형(大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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