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는 길'이란 하일지의 소설이 있죠? 장선우 감독의 영화도 있고...
날씨는 따뜻한데 마땅히 할 일도 없어서 문득 시골내음을 맡고 싶어서 지하철을 타고 하단역으로 향했습니다.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거기서 달리는 마을버스7-1번을 타고 부산경남 경마공원으로 향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 화요일은 경마가 열리지 않는다는 경비 아저씨께 그냥 바람쐬러 왔다고 했더니, 셔틀버스가 없어서
1.5km정도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군요. 차라리 잘 됐죠. 왕복 3km면 운동도 좀 될 것이고...
경마장 입구에 있는 조형물... 기수를 감싸 안은 여신이 넘 색시하더이다 ㅎㅎ
겹 벚꽃... 홑 벚꽃철은 이미 지났죠?
영산홍도 한창입니다
훈련용 트랙에 있는 출발 부스
유아원 아동들, 선생님말고 어른은 나올때 꺼정 달랑 나 하나...
관망 타워
모과꽃, 색깔 참 예쁘죠?
흰 철죽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호수공원 가는 길의 언더패쓰에 그려진 경남애니메이션 고교생의 벽화작품
어느새 동백은 제 철을 내어 주고...
관중석. 근데 전 경마에 베팅할 줄도 모릅니다....
호수공원, 기러기 한 마리가 놀고 있다가 제가 가니 후다닥 날아 가더군요... 자식, '길 잃은 철새' 란 노래가 떠오르더라구요
꽃에 표정이 있다면 이게 웃는 표정이겠죠 ^^*
꼬마녀석들이랑 세발자전거나 타고 놀았으면....
인공폭포인데, 물이 없더라구요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출전마를 관찰하기 위한 장소인 듯. 근데 여기서 돈놓고 돈먹기가 이루어 지다니...쯧
부산역서 하단동까지 전철990원 + 환승요금200원 = 경마공원
보너스로 김해들의 봄도 만끽하고,
냉이꽃도 구경하고, 싱그런 봄 내음 가득 담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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