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0 동남아,미얀마여행

[스크랩] 한 달간의 동남아 여행 19-바간, 올드 바간

베싸메 2010. 4. 25. 15:41

오늘은 올드바간으로 행차(?)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자기네 전속 마차를 쓰라고 권했지만, 전날 알아 본 바로 더 좋은

조건의 마차를 흥정해서 9시까지 오라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만들레이와는 달리 제가 도시 입장료도 냈겠다. 꿀릴 거

하나 없습니다. 마부녀석 이름이 나이 나이 인데, 워낙 얼굴이 제 친구를 닮아서 '지경이' 라고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진지하게 전날 밤 나름 공부도 하고 지도 챙기고 노트도 준비 했는데, 비는 찔찔거리고 오지요, 올드바간으로

들어 오자 보이는 건 숲이요, 삐죽 솟은 것은 모두 파고다라, 언넘이 언넘인지, 비 피해가며 어떤 데는 올라가고, 어떤 데는

들어갈 수가 있고, 어떤데는 겉만 볼 수 있습니다. 무식한 저는 맘 좋게 탑은 탑이요, 땅은 땅일지니... 하며, 마부가 쌔빠지게

설명해도 그냥 응 응으로 대꾸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파고다가 모두 8,800개인데, 아직도 짓고 있다니 천재라도 조금은

헷갈릴 듯 하군요. 그냥 탑 이름 없이 사진만 올릴게요. 제발 제 무식함은 잊어 주시고, 자세한 것은 훌륭한 블로거, 사진도

너무나 잘 찍은 곳으로 안내 해 드릴 테니 찬찬히 보아 줍소서...

http://blog.naver.com/pimas/120055812503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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