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1,6월 중국

[스크랩] 훌쩍 떠나 본 중국여행 - 난징(南京)1

베싸메 2011. 12. 5. 11:39

비가 쏟아지는 전지앙에서 난징에 오니 아직도 이넘의 비는 그칠 줄 모르고, 1번버스로 푸즈먀오(夫子廟)에 왔는데,

유스호스텔의 브로셔가 제시한 길을 아무리 찾아도 안나타 납니다. 하는 수 없이 경찰에게 물었더니, 패트롤카에 태워서

호스텔까지 데려다 주네요... 웬지 조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난징, 장쑤성의 성도입니다. 옛날 장제스가 대만으로 토끼기

전까지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구요. 여기선 전철을 타도 승객들 휴대품 스캔도 없고, 모든게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예약확인을 하니 어떤방을 원하냐고 묻길래 '제일 싼 방' 을 원한다고 했더니, 구석방에 데려다 주는데, 방 시건장치도

없고, 개인 라커도 없습니다. 귀중품은 프런트에 맡기라네요~  룸메이트는 미국애,대만애 둘 빼고는 모두 중국애들.

척 보아하니 수상한 넘은 없는데, 밖에서 일을 하는 인부들이 신경이 좀 쓰이더군요.(그래도 끝까지 아무일 없었슴다)

하루 30원이면 난징에선 무지 싼 방입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관광지라 더욱 더 비쌉니다.

4일 동안 지내면서 방값 아꼈다고 비싼 술 좀 마셔 주었습니다.하하 wifi되고, 참 좋았단 생각이...

난징에서 가장 부러운건 난징역 바로 앞이 호수입니다. 시간 남은 승객들은 모두 호반에서 쉬구요, 짙푸른 숲과 잘

정비된 시설은 서울 못지 않았습니다. 특히 가로수로 쓰인 플라타너스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난징, 총칭, 우한이

중국의 3대찜통이라고 하던데, 전 난징에서 덥다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도로는 플라타너스

가로수로 덮여져 있습니다. 그네들 말로는 60년된 나무도 많다는군요. 그것도 수형(樹形)을 좁은 길은 좁은대로,

넓은 길은 넓은대로 멋있게 다듬어 놓았으니... 우리나라엔 플라타너스가로수가 많이 없어졌죠? 낙엽때문에요.

애써 길러온 나무를 관리가 힘들다고 없애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긴 청주에 가로수길은 아직 남아 있겠죠...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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