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빛나고, 바람은 붑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 누군가가 만들어 준 별식을 가방에 챙겨 넣고 용호동행 버스에
오릅니다. 이기대공원을 가기 위해섭니다. 울트라 줌 렌즈에 어안(魚眼)렌즈도 챙겼습니다.
오늘따라 바닷가에 바람이 엄청 부네요. '오늘은 힘찬 파도를 좀 보려나...' 하는 맘에 발걸음은 빨라지고....
먼저 광장으로 가니 학생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현장학습이라는군요. 녀석들, 선생님 말씀을 아예 무시하더라구요.
오늘은 오륙도쪽으로 해맞이공원까지 걷기로 하고 스을슬 출발하는데, 바닷가 산기슭에 수많은 해국(海菊)의 무리,
그리고 이어지는 노오란 꽃들과 쑥부쟁이의 향연...
본전 벌써 다 뽑았습니다 ㅋㅋ
녀석들, 중구난방, 선생님들은 호루루기로 다스려 보려하지만, 어디 그게 쉽겠습니까?
해운대쪽을 바라 보는 이곳 여기 저기가 뷰 포인트이면서 포토존이 됩니다
이 사진의 주 피사체는 억새
얘들아, 위험해...
하늘 조코, 구름 조~코!
아랫쪽에서 위를 보고 찍으면 이렇게
이상 16mm 어안으로 본 바다였슴당
까치밥,
물색도 환상이고...
여기서 보는 광안대교는 별 모양이 없네요^^
광안대교, 센텀시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으흑!
탐스러운 해국 꽃다지
이런게 바로 찍사의 열정 아니겠슴미? 어째 보니 저랑 닮은 구석도 있군요!
얘는 엉컹퀴도 아닌 것이....
저 간 큰 낚시꾼들 좀 보세요~
거미, 아직까진 암것도 몬 건졌네~
노랑꽃 무리
이곳엔 가끔씩 이런 맹금류도 나타납니다. 쥐새끼를 잡으려나 선회 중. 우리가카 보고 한 말이 아님다, ㅋㅋ
농바위와 오륙도
당겨 본 농바위...
Bert_Kaempfert_-_Plaisir_D'Amour.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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