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금 맑음
10시 체크 아웃, 기차를 타러 가는데, 호치민에 있는 동창 J에게 호텔, 차량, 가이드 수배를 부탁하다. 기차를 타고 가니 점심, 저녁이 차례로 나오고 물도 한 병 준다. 도중에 S와 다툼만 없었어도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 터인데, 많이 아쉬웠다. 정말 혼자 하던 여행이 산통 깨어져 가는 느낌이랄까...
9.18 05;30경 호치민 도착. J와 반가운 해후. 그가 미리 가져온 미니버스로 호텔 행. 한국인이 경영하는 호텔이라는데 하루 32불, 너무나 비싼 느낌. 샤워 후 구치터널로 가기로 하다. 거기서 J의 공장도 얼마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한다. 그의 회사에 들러 냉커피를 한 잔 씩 마시고 구치 터널로 가는데, 가이드가 어젯밤 비 때문에 터널가는 길이 엉망이니 가지 말것을 권한다. 신발 버린다는 얘기에 여자들이 모두 가지 말자고 한다. 근처 위령탑에 갔다가 시내로 와서 오랜만에 한식. 다시 대통령 궁으로 갔다가 박물관에 가려는데, D가 그냥 쇼핑이나 하잔다. 쇼핑 후 여자들은 발마사지, 나와 수원이는 J를 만나러 갔는데, 다금바리, 병어회에 소주부터 시작해서 진탕 마시다. 2차로 가라오케에 가서 시바스 리걸 큰거 하나 더 비우고 호텔로 돌아 오니 분위기가 엉망이다. 여자 회원들끼리 무슨 갈등이 있은 듯. 나도 더 이상은 모르겠다. 내 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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