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너무 더워 혼 났습니다. 게다가 휴가를 간 직원하나는 돌아 올 날짜에 미귀(?)를 해서 사람 속을 뒤집고...
그러던 차에 발리에 있는 제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자기가 발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는데, 곧 풀 빌라 하나를
계약하려 한다고, 와서 한 번 보고 잔소리도 좀 해 주고, 보고 싶기도 하다며 올 수 있겠냐는 겁니다.
부랴 부랴 부산서 출발하는 뱅기 하나 예약하고 짐을 꾸리는데, 아뿔싸.... 이 친구가 올때 가져와 달라는 품목이 배낭에 넣기가
곤란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어쩔 수 없이 캐리어에 짐을 꾸려 넣었는데, 이게 프레임쪽에 문제가 있어 다시 마눌 캐리어에
옮겨 짐을 꾸렸습니다. 그 바람에 발리 여행 정보를 출력한 것을 옮기는 걸 깜박하고 여행 내내 고생했다는.... 사이드 포켓에 넣은걸 깜빡한거죠 ㅠㅠ
28일, 일어 나니 7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에구~ 나머지 준비도 대충 여권챙기고 티켓 챙기고 보따리 들고 공항으로!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나니 긴장이 풀어 집니다. 기내식 먹고 조금 있으려니 홍콩 도착. 이 캐세이 넘들 홍콩 하루 묵는데
짐을 찾아서 내일 발리행 뱅기에 다시 부치랍니다. 이유를 물으니 분실 우려 때문이라나요....
홍콩은 2년여 만에 다시 와 보지만 변한 것은 거의 없군요. 패쓰를 사서 공항버스를 타고 예약해둔침사추이 청킹맨션으로
가방 던지고 샤워하자 마자 스타페리를 타러 갔습니다. 센터럴로 가서 빅토리아 피크로 트램을 타고 올랐습니다.
내려 올때 걸어 올가 하다가 다시 트램으로 와서 홍콩공원으로 가서 새공원으로, 다시 침사추이로 건너와 구룡공원으로....
밥 한 그릇 사먹고 야경 찍으러 갔는데 사람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이리 저리 치이다 라이트쇼까지 보고(음악에 맞춰서
바다 건너의 고층빌딩군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하면서 레이저도 쏩니다) 숙소로 와서 맥주 두 병 마시고 꿈나라로....
'여행기 > 2013.09 발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홍콩 및 발리 여행 6 - 9/01 꾸따입성 및 6성급 호텔 물리아 발리 리조트호텔 (0) | 2013.09.27 |
---|---|
[스크랩] 홍콩 및 발리 여행 5 - 8/31 (타나 롯 사원과 팬 퍼시픽 호텔) (0) | 2013.09.27 |
[스크랩] 홍콩 및 발리여행 4 - 8/30 울루와뚜 사원, 빠당 빠당 해변, 짐바란 (0) | 2013.09.27 |
[스크랩] 홍콩 및 발리여행 3 - 8/29 발리 덴파사르 (0) | 2013.09.27 |
[스크랩] 홍콩 및 발리 여행 2 - 8/28 (0) | 2013.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