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무는것에 시달리고 서둘러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바탕가스행 배를 타기위해 시외버스를 타는 과정이 만만찮다. 일단 숙소 가까운 곳의 시내버스터미널로
가서 바탕가스행 버스 터미널로, 다시 방카보트를 타고 한 시간 여를 달려 사방비치에 닿았다. 부두의 삐끼에게 이끌려 간 숙소. 방 세 개짜리의 미니 하우스이지만,
주방도 있고, 방 앞에 테라스와 티 테이블도 있는 Summer Breeze 라는 숙소. 클리프 리처드 형님의 달콤한 목소리가 생각나 여기로 낙착.
페리 터미널, 고속선인줄 알았는데, 커다란 방카보트이다. 그래도 속도는 웬만한 스피드보트 수준이니....
후배가 배낭 메고 가는 모습을 찍어 달랜다. 그래서 찍었다, ㅋ
낚시하는 어부도 만나고,
예쁜 아가 엄마도 보고
선장은 앞이 안보이니 보트 앞쪽에 선원이 앉아 전방을 보고 선장에게 신호를 한다. 배가 속력을 내면 뱃머리가 많이 들린다
여간 큰 방카보트의 날개도 모두 소재는 대나무
사방비치에 도착했다. 마침 물이 빠지는 시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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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업소에 일하는 아가씨의 생일 파티, 아둘은 오늘 하루 전체 땡땡이란다. 럼주와 꼬치, 맥주. 난 꼬치와 맥주를 얻어 마셨다
다이빙을 끝내고 돌아오는 다이버들, 난 다이빙 스노클링엔 관심이 없다. 해볼만큼 해 봤으니까.... 돈도 없으니까
이 히피스런 아저씨도 아가씨들 파티에 함께 빈대 붙었다
이곳도 노을은 환상. 아침의 일출은 게을러서 못봐도 일몰은 꼭 본다.
내가 필리핀에 오는 이유도 붉게 타는 저녁놀과 예쁜 구름이 보고파서지.... 그나 저나 통돼지 바비큐,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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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언 삘의 덩치다!
딸딸이 신고 동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오, 호텔 멋있는데!
오, 대문 멋있는데!
무슨 성 처럼 생겼다....
우리 둘만의 보금자리. 밤엔 날마다 맥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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