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5 일본 큐슈지방여행

일본여행 - 2일차(시모노세키, 키타큐슈)

베싸메 2015. 6. 4. 14:34

3시반쯤 잠에서 깨어나 더이상 잠을 자지 못하고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 이때 배는 이미 시모노세키 외항에 정박중이다. 4시 반쯤 갑판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는데

해무가 좀 끼었다. 50mm 렌즈로 일출을 찍기엔 무리인것 같아 컴팩트 카메라로 찍으니 에휴! ccd에 먼지 덩어리가 가득.....입항후 호텔로 가서 세진이 배낭은 맡기고

시모노세키에서 고쿠라까지 기차로 이동(280엔), 고쿠라성과 당고 시장을 보고 자연생태관도 보고 걸어서 모지까지 가기로 하고 인포메이션에 물어보니 2 시간쯤 걸린단다.

어차피 한국 있어도 도보할 시간이라 기꺼이 걷기로. 처음에 199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141번을 탔는데, 앞에 터널이 나타나길래  지레 인도가 없다고 생각하고 공원을

넘어서 가기로 결정. 짙은 녹음에 쌓인 공원 꼭대기쯤에 미야모토 무사시의 비와 전망대. 근데 전망대근처의 나무가 너무 높아 제구실을 제대로 못하더라는....

약 1 시간을 지체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 보니, 에구~ 터널 길이가 3~40미터 정도! 알바 제대로다!

 

 

 

 

 

 

 

 

 

 

 

 

 

길을따라 걷다가 점심때가 다 되어서 길가의 작은 야끼우동집에 들어가 야끼우동 정식으로 점심해결(500엔). 그래도 밥까지 곁들여 주니 배는 부르다.

밥을 먹고 나니 슬슬 꾀가 나서 버스를 타고 모지코 레토르로 이동 하기로. 버스를 타고 30분쯤이나 달려서 모지코 레토르 도착, 차비가 290엔 나왔으니 무지 먼 거리.

걸었으면 뻗을 뻔했다. 모지코 레토르에서 이것 저것 보다가 기차편으로 시모노세키 이동, 이번엔 모지로 갔다가 거기서 다시 시모노세키로(18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