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불꽃축제 식전행사(부산 뮤지션들의 공연)

광안리로 나섰다. 사람 많은게 질색이라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피해서 나오기로 하고 길거리 공연이나 보려 나섰던 길.

4개 지역에서 나눠서 하는 연주였는데,첨엔 장소를 몰라 민락쪽으로 가 보니 허탕. 나중에 공연 안내 브로셔를 얻어 보니 남천동 쪽이었다, 된장....

가장 인상깊게 본 공연은 'The Hoppers' 란 인디밴드였는데, 아이구... 기대 이상이다. 오늘 이들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2013년 결성된 애송이 그룹. 기타, 보컬을 맡은

김 경수란 친구가 호주 유학 가서 삘을 받아 만든 팀이란다. 그래도 임용고시 준비생이란걸 보면 공부도 잘한 친구인 듯. 기타연주 실력도 뛰어나고 엘비스 풍의 노래도

그만이다. 부산엔 의외로 재즈밴드나 록 밴드가 많은 듯. 공연을 다 보고 무대 뒤 계단에 자리가 하나 남길래 거기서 불꽃놀이 할때까지 두어시간 버텨(?) 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