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설땐 별로 춥지가 않았는데, 경주 도착하니 칼바람이 분다.
눈썰매장 아이들은 신났는데, 호숫가엔 눈을 잘 못뜰 정도로 바람이 심하다. 야구모자를 썼다가 귀덮개 모자로 바꿔 썼다.
사진을 찍으려니 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 810uz 와 fx180을 챙겨 갔는데, 하필 이런날 slr은 두고 오다니.... 확실히 경주가 울산보다 한결 춥다. 울산은 부산보다 춥고.... 호숫가 매화는 아예 꽃잎을 꼭 닫고 있는데, 호계쯤의 가정집 텃밭엔 벌써 매화가 만개....
그나 저나 빨리 봄이 되어야 보문호에 수양벚꽃(능수) 보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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