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 태국여행

태국여행12(3/20) - 칸짜나부리~방콕

베싸메 2017. 8. 9. 22:35

느지막이 일어나 '내 마음의 고향' 졸리 프록으로 가 봅니다. 커피도 한 잔 마실 겸해서요. 전망 좋고, 방값 싸고, 조경 좋고...

특히 이곳의 색깔 고운 부겐벨리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스태프에게 예약 못해 못 묵었다고 하자 웃으면서 올웨이즈 풀이랍니다.

'좋겠다, 너희는 장사가 잘 돼서...'

오늘 쌍클라부리에 가기로 한 날인데, 영 마음이 내키질 않는군요. 숙소 주인에게 물으니 롯뚜 운행을 않는데, 로컬버스

 운행시간이 만만찮다길래 불쑥, "그럼 나 방콕으로 갈래" 하고 방콕행 티켓을 사고 말았습니다.

방콕 나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 국방부쪽으로 가서 부적시장 구경을 합니다. 좀 쉴 겸해서 타마삿 대학에 들어가 학생들과

농담 따먹기도 하다가 어스름해서 '위험한 시장' 이란 이름의 싸남루앙 근처의 고물시장 구경. 숙소로 왔더니 일산에서

왔다는 40대 젊은이. 불쑥 소주를 꺼내며 한 잔 하자기에 "옳다구나!" 하고 노천 식당에 가서 안주는 제가 사고 맜있게

먹고, 기분 승한 김에 맥주 또 마시고...ㅠㅠ 한국사람 참 정에 약합니다.(다정 다감하다고 해야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