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고교동창들과 송년회를 갖기로 했는데, 부산 내려 간김에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을 걷기로 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7층 신축교회를 반대하는 플랭카드와 격문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다. 이곳 땅값이 싸서일까? 2층집도 몇 채 없는
이 비탈진 동네에 7층짜리 교회라니? 그것도 가난한 늙은이들이 사는 이 동네에 교회를 짓겠다는 인간들이나, 그걸 허가해 주는 공무원이나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교회랍시고 지어 놓고 전망을 즐기겠다는건지. 그러니 '개독' 이란 소릴 듣지(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
박무가 끼어서 사진 찍기엔 좀 그랬지만, 나처럼 가난한 이들에겐 뭔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동네다...
'부산 근교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약산, 승학산 산행 (0) | 2018.04.01 |
---|---|
광복동2017 루미나리에 축제 (0) | 2017.12.15 |
강동 사랑길 걷기 (0) | 2017.12.13 |
해파랑길(신암~간절곶) (0) | 2017.12.01 |
부산 평화공원의 국화축제 (0) | 2017.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