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로 돌아 오는길에 타이완 국립대를 들러 이곳 저곳을 둘러 본다. 아열대지방 답게 커다란 늙은 나무들이 정감이 있다.
학생들 차림새도 수수하고, 자전거를 세워 놓은 곳엔 수백대가 빽빽하게 세워져 있다. 이들의 향학열을 가늠할 수 있었다.1949년엔가 설립이 되었다는데, 이전엔 농림학교 였던 듯 일본식 교사가 곳곳에 서 있었다. 이곳을 나와서는 '공관' 이란 지역엘 갔었는데, 공원엔 플리마켓도 열리고 수도국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도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 입장 불가...
타이완 대학은 명실공히 타이완 최고의 대학으로 1928년 세워진 이후 수많은 인재를 길러 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 명문 학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이다. 타이완 대학 내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이 선정한 12곳의 뷰 포인트가 있는데, 교문과 호수, 연못, 도서관, 옛 의과 대학 건물, 농업 실험장, 야자수 길 등이 그것이다. 이곳은 웨딩 촬영을 하거나 광고 사진을 찍는 배경으로 인기가 있으며, 평소에도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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