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 그리고 꽃들/산에 가 보니...

[스크랩] 티없이 맑고 밝은 백화산의 하루

베싸메 2006. 11. 24. 14:48

♣ 백화산을 다녀와서 ♣


♣ 일시: 2006년 9월 27일
♣ 날씨: 맑음
♣ 인원: 43명
♣ 코스 : 보현사 ☞봉수대 ☞백화산(포성봉)☞주행봉 ☞755봉 ☞전망대 ☞백화정사

오늘 산행은 경북 상주에있는 백화산 (일명 포성봉) 산행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동래역은 활기찬 사람사는모습이고 분주히 바쁘다.


출발시간이 다다르니 반가운 회원님들게서 도착하시고 인원 점검후 목적지로..

회장님의 바쁜 일정으로 산행에 참여치못해 김동술 부회장님의 인사후..
산행안내에 대한 방송멘트는 나자신이 익숙치 못한탓에 회원님 들에게 올바르게
전달 되었는지 마음 졸여진다.

하신지점인 반야사를지나 11시30분 들머리인 보현사입구에 도착
간단한 단체사진 촬영을 마친후산행시작..

청명한 가을하늘 구름한점이 없다는게 회원님들의 또한 걱정거리다..
정상에서의 사진촬영때 뭉게구름이 드리워져있으면 풍경의 볼거리를 가미 시킨다나??
참으로 산매니아의 정신이다..

 

초입의 계곡엔 가을 가뭄탓인지 계곡물은 온데간데 없고 바닥만 앙상한 모습으로 드러내고있다.
가을의 문턱인지 짙푸른 산세에 간간히 붉은 빛을 발하고있는 단풍을 보고있노라니
여는듯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있다..
선두는 이미 보이지않는다.수요의 선두는 빠르게 내달리는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잠시오르니  한분이 몹시힘들어 하신다 오버 페이스하신것같다..
후미조 그룹도 이미 보이지 않는다.어쩌면 이젠 자신과의 싸움이 될성싶다.
전체의 회원님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쓰는모습이 안타깝다..
이런 저런 무전교신후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되돌아 서려는
그분의 표정은 옆에서 보기가 안쓰럽다.아마 많은 생각이 오고 갔을것이다.

결정번복!!!!다시금 천천히 가는대까지 가보기로 마음먹고 다시금 산행시작..

 



1시30분 금돌성 도착
갖은 고충과 인내로서 얻은 산 결과이다. 앞선 후미조 그룹은 10분거리에서 식사중이다.
그분도 한결 여유가 있어보인다.잠시휴식을 취하면서 금돌성 안내문을 읽어면서 여유를 가져본다


금돌성에 대한 간단히 요약하자면은 신라 김유신 장군이 백제군과 격전을 벌렸던 장소이며
고려시대에 몽고군의 차라대가 침공했을때 황령사의 승려 홍지가 관민병을 이끌고 몽고군을
대파한 장소로서 중요한 요충지임을 알수가있다..

후미그룹과 합류하여 간다한 점심을 마치고 .
어느듯 그분의 표정이 한결밝아 보이니 나또한 마음이 한결가볍다
안전하게. 즐산하게 하산지점까지 보호하는게 후미대장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30여분을 올라 2시35분 백화산(포성봉) 933m 에도착 .
백화산에서 바라보는 상주시의 모동면과 영동군의 황간면을 바라보고있노라니 우리를 반기듯
하늘에 뭉게구름이 방긋 미소를 보내고있다 (넘 과장된 표현인가?? 여하튼 기분이 그랬쓰 )


주행봉 정상은 후미로서는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하는것으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이미선두는 주행봉을 향했고 후미그룹은 시간 초과로 주행봉을 포기하고 탈출로인 저승골로
하산을 결정하고 하산을 시작 깍아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듯 계곡에 도착
울창한 계곡 숲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무언가있다. 바로 어름 나무다.
농익을되로 익은 어름나무..

후미조는 이때부터 바쁘다..나무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어름을 따기에여념이없다.
아마 이런 손맛.입맛 선두로 가신님은 모르실거야.후미조만의 매력이고 특권이라할까 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하려고 할때 박형간 고문님의 다급한 무전교신 길을 잘못들어
산행초입인 보현사로 하산 하신다는 교신이오고 우리도 분명히 하산지점인 반야사로 가는걸로
알고 진행을 했으나 좀더 진행을 하다보니 후미조 역시 보현사로 하산하고 있음을 직감..

4시40분 보현사입구에 도착 이미도착하신 박고문님과 총무님등과 합류

서로의 지도를 펴놓고 선과후에 논의 대단하시다..그런표정들이 너무 밝으시다.
나름대로  오늘의 산행에대해 만족을 느끼시고 흐믓해 하신다 참으로 보기좋은 모습이다..
서로의 격려와 배려하는 마음이 찐한 산우의 우정일것이다..
이미 도착한 김동식 기사님의 배려로 버스로 하산자점인 반야사로이동,,


선두조 일부는 도착해있고 나머진 하산중인 모양이다..
잠시후 다급한 전화한통 일일회원중 한분이 발목 접지로인해 하산에 많은 불편을 껵고있다는
전갈이다..다행이 심한 부상은 아니라서 임도부근까지 유도해주신 사나이님. 김부회장님. 이대장
임도까지 승용차로 버스까지 후송해주신 현지주민 모두 수고하셨고요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쓰면서 산행전체의 흐름과 지형를겸한 후기가 되어야하나 후미로서 한계점이란걸 
이해주셨으면 합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봉황대 드림
출처 : 부산수요만남산악회
글쓴이 : 봉황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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