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꼭한번 가고싶었던 강천산이기에 마음이 더욱 즐겁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이지만 오늘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버스안에서 옆자리에 앉으신분과 이어폰 한개씩 나누어서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고추장으로 이름난 전라북도 순창군에
도착한다 강천산 군립공원 매표소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가을이 슬퍼 한잎씩 떨어진 낙옆을 밟으며 산길을 걷는 행복한 마음에
피곤함도 잊은채 산길을 오른다
깃대봉 도착 ! 잠시휴식을 취하며 담배한대 피워물고 땀을 식힌다
형제봉을 지나 A팀이냐 B팀이냐 선택을 하려하니 사나이님이 A팀으로 가도
충분히 시간을 맞출수 있다고 한다
성벽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전경을 감상하며 느긋한 산행을 즐긴다
어느괴암에 오르니 신종해이사님이 낯설은 여자분께 물을 주고있다
사과깍아 나누어 먹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지금부터가 오늘산길중에 제일 아름답다는 마운틴맨의 애기가 실감된다
예쁘게 물들여진 단풍들 !
시리도록 맑은 계곡물 !
꺽아지른 절벽을 타고 쏱아지는 폭포들 !
절경중의 절경들이다
이곳저곳 아름다운 배경을두고 추억의 사진을 베쎄메님이 많이도 찍어준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강천사를 지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풀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오늘을 얘기한다
단연 신이사의 물 사건이 화제의 중심이 된다
이름도 복잡한 니차도기어 내차도 기어님의 활달한 모습도 보기에 좋다
뜨거운물에 몸담그고 오늘의 추억을 가슴깊이 담어둔다
항상가는 산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움을 하나씩 배워온다
산은 새로운 자신을 발견 할수있는 최고의 스승이다
또다른 다음의 산을 기약하며 행복한 11월의 첫날을 이렇게 보낸다
함께한 산우님들과 수고해주신 회장님 이하 집행부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우리산, 그리고 꽃들 > 산에 가 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마도 시라타케(백악산) 아리아케(유명산) 산행시간 (0) | 2006.11.24 |
---|---|
[스크랩] 가을의 전설 (0) | 2006.11.24 |
[스크랩] 낙옆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하다 (0) | 2006.11.24 |
[스크랩] 티없이 맑고 밝은 백화산의 하루 (0) | 2006.11.24 |
[스크랩] 왕산과 필봉산 (0) | 2006.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