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레이지역에서 한 때 왕국을 이루며 살았던 잉와유적지를 찾아 갑니다. 요것두 나중에 따로 설명 드릴게요.
지금은 미얀마 역사시간이 아니고, 베싸메 여행 흔적을 얘기하는 곳이기에... 여튼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어서
배를 타고 건넙니다.(왕복500짯) 한 젊은 중국 여행자와 함께 배를 탔는데, Horse cap(마차) 함께 대절하자고
하더군요. 전 정중히 사양을 했죠.
지가 보고 싶은 것 다르고 내가 보고 싶은 것 다른데 어찌 함께 다닐 수 있겠습니까?
하여 그는 쓸쓸히 혼자 마차를 대절해서 사라지고, 전 유유히 동네 어귀로 들어 섭니다. "야, 타!" "안 타!"
왜냐고 묻기에 말도 않고 6,000짯을 흔들어 보이며 그냥 걷습니다. 세 번째 녀석이 드뎌 "에이, 그럼 타!" 하길래
냉큼 올라 탔지요. 어라? 마부가 영어도 하네요... 덕분에 잼있었죠.
나중에 물어 보니 중국애, 20,000짯을 지불했다는군요. 전 1,8000짯 주었다고 뻥 쳤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조잡한 기념품을 파는 소녀들입니다. 전 사 줄 수가 없어서 한국산 자*리* 껌을 나눠 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인들에겐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요런 배를 타고 강을 건넙니다
기다리는 마차는 많은데, 여행객은 뜸합니다...
나중에 은퇴하면 요만한 가게를 하나 차려서 호구지책을 마련 할려구요. 사업체 있겠다, 침실 있겠다, 주방 있겠다, 넓은
마당 있겠다,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정말이지...
이만 저만한 잉와 유적지가 약 14km의 거리에 산재해 있습니다.
이들의 불탑양식이 전탑(벽돌을 쌓아 만든 양식)양식이다 보니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탑들이 천박스럽거나 조잡
스럽다고 얘기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야 석탑의 좋은 재료가 사방에 널려 있는 나라아닙니까?
부처님, 안녕하시와요? 전 한국에서 온 '베' 라고 합니다....
한가한 이런 농촌 풍경이 오히려 제겐 더 와 닿더군요.
이 부처님 표정은 어떤 느낌입니까?
우리의 마부입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나름 가이드역할까지 하느라 애 많이 썼습니다...
여기서 그만 쫒겨 나고 말았습니다. 티켓 체크포인트가 있더군요. 국립박물관, 몇 백년 전에 티크우드로 지은 전통양식의
건물이라는데, 마부가 마차를 돌리면서 "빨리 사진 찍어!" 라고 속삭이더군요... 흰 티셔츠의 중구어런(中國人)이 보이네요
여긴 옛 왕궁의 수영장이었다네요. 강가에서 멱이나 감지 새삼 여기다 수영장을... 하긴 우리도 마찬가지지 뭐. 강가 콘도에
수영장 있어야 폼도 나고 칵테일도 팔고, 로맨스도 이뤄 지니까...
옛날 전망대 워치 타워(watch tower) 입니다. 근데 제법 많이 기울었더군요!
전통 인형극 인형입니다
워치타워 올라서 증명사진 한 방.
이 나무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짐 걱정만 없다면 이런 목조각 하나 사 오면 좋은데, 기념품도 하나 안챙겨 왔다고 마눌에게 무지 깨졌습니다. 사진 보여
주며 설명하니깐, "니 지금 내한테 놀다 온 자랑하나?" 이러더군요...
이들의 목조각 기술은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돌아 오는 배에 함께 탔던 두 소녀, 안경 안 낀 소녀는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가 수준급. 제게 그린망고를 선물했습니다
목욕하던 이 아줌씨, 잘 생긴 나를 보더니 이런 포즈를 취하더군요. "우리 함께 멱 감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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