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0 동남아,미얀마여행

[스크랩] 한 달간의 동남아 여행23-껄로

베싸메 2010. 4. 25. 15:43

 호텔로 트래킹 가이드 아가씨가 고산족 마을로 트래킹을 가자고 찾아 왔네요. 호젓한 산길을 아가씨와 함께 걸어 보는 것도

좋지만, 가이드피가 생각 보다 비싸네요. 지도만 좀 얻자고 하니까 샐쪽하면서 삐져 돌아갑니다. 호텔에서 대충의 정보를

구해서 무작정 산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고산족 마을이라길래 읍내와 다를 줄 알았는데, 뭐 다를 바 없군요. 혼자서 여유로이

이곳 저곳을 보다가, "심봤다" 결혼식 피로연을 하는 집이 있군요. 터억하니 자리 잡으니 음식을 내 옵니다. 공짜는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부조를 했습니다. 만만한 1,000짯. 답례품을 주네요. 애걔? 겨우 일회용 샴푸 하나. 대머리 놀리자는 수작은

아닌가 봅니다. 파출소장 아저씨에게도 린스 하나. 주는 사람 마음입니다. 세트도 아니고... 노래를 부르라는

걸 사양했습니다. 전 술이 취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노랠 못하거든요...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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